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가격은 6원 오른 1,914.4원/ℓ을 기록했다. 한달 전 평균보다 약 18원 오른 수치다.
경유는 6.1원 오른 1,713.0원/ℓ, 등유는 1.3원 오른 1,352.2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서울이 가장 비쌌고 광주가 가정 저렴했다. 서울 휘발유가격은 2,003.2/ℓ으로 광주보다 112.4원 높았고 경유가격은 1,807.7/ℓ으로 118원 차이가 났다.
6월 넷째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월말 가격인하 영향으로 4주 만에 하락했다. 지난 주 휘발유가격은 월말 가격인하 영향으로 32.6원 떨어진 895.8원/ℓ을,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28.8원 내린 933.5/ℓ원을, 등유는 25.8원 내린 921.4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높고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이집트 정정불안과 미국 원유 재고 큰 폭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당분간 현재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