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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09 22: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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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가스 업계 대변하는 연합회 만들 터”


■ 연합회를 이끈지 만 4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연합회 회장을 맡은지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너무나 시간이 빨리 흘렀다고 느꼈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산업가스 업계의 전국적인 현황파악을 위해 각 조합 월례회의에도 참석하고, 액메이커를 방문해 메이커와 충전소 간의 상생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더불어 연합회의 구성원을 마무리 짓고 재정확충 방안을 수립하다보니 어느덧 4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너무나 많은 것을 느낀다.

■ 연합회 재정확충에 4,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동안 연합회는 회비만으로 운영 되다보니 재정도 열악하고 소속 조합에 대한 지원도 부족했다.

처음 연합회를 맡을 때 회비가 1,700만원이나 잠식돼 있었고, 이는 결코 회비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내가 연합회의 회장으로서 임기동안 4,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미 1,000만원을 연합회에 지원했다.

나와 더불어 4개 지방조합도 출자에 동의했다. 각 지방조합이 500만원씩을 출자해 총 2,000만원을 지원해줬다.

이를 승인해준 조합원들과 각 조합 이사장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현재 확보된 조합회비를 바탕으로 투명한 재정지출과 내실 있는 운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재정지출과 관련해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연합회 구성원과 함께 논의해 연합회를 이끌겠다.

■지방조합 회의에 순회 참석했다

산업가스 업계의 전국적인 사안을 알려면 지방조합의 사정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난 4월 부산조합을 시작으로 각 지방조합 월례 회의에 참석해 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업계의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지방조합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강원조합의 결성과 연합회의 참여는 시장 안정화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전북, 전남 지역도 연합회에 참여할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강원을 비롯한 전남, 전북이 연합회에 가입한다면 연합회는 명실 공히 산업가스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산업가스 업계의 시장 안정화와 메이커와의 관계정립도 원만하게 되기를 바란다.


조합순회·메이커방문, 업계 화합 위한 발걸음

연합회재정확충·투명경영, 회원 권익 지킬 것


■ 메이커 방문의 성과는 어떤가

지난 4월 대성산업가스를 시작으로 린데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프렉스에어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5개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지방조합 이사장도 함께 참석해 고압가스 제조 및 충전업계 간 협력방안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나는 이 자리에서 국내 산업용가스의 시장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알리고,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이 유통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때 각 사 대표들은 우리나라 산업용가스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산업가스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나의 행보는 메이커와의 상생을 하겠다는 공약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산업가스 발전을 위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산업가스는 우리나라 산업을 지탱하는 기초인 만큼 산업가스 업계가 안정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에 제조를 담당하는 메이커들과 유통을 담당하는 충전업계가 화합이 돼야만 소비자에게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한다.

■ 협회에서의 활동은 어떠한가

(사)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의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협회 활동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협회는 지난 5월30일 현판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5월20일 협회승인을 거쳐 허가서를 받은 바 있다.

이어 협회설립의 목적인 자율 검사권 획득을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의뢰 용역을 추진하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 검사권에 대한 관련 법률 개정이 이뤄지면 협회는 본사 소재지 지자체에 허가를 획득한 후 전국 검사권을 얻어 2014년 5월 또는 6월중으로 자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협회와 연합회 모두 산업가스 업계를 위해서 필요한 단체들이다. 각기 다른 점이 있고,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연합회의 경우 중소기업 중앙회 산하 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조합이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구성원간 결속력이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지혜를 모으기가 더욱 쉽다.

나는 연합회의 그러한 장점을 살려 우리 연합회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연합회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기 위해 호남 지역도 조합을 구성해 연합회에 참여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협회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허가 기관으로서 관련 법령 정비에 좀 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국단위의 조직으로서 산업가스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

이에 나는 연합회의 회장직과 협회의 수석 부회장직의 장점을 모두 살려 우리나라 산업가스 업계의 발전을 위해 각각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 산업가스가 LPG나 도시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지난 5월3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제2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 가스 관계자는 500여명 중에 10여명에 불과했다. 표창도 41명중 3명에 불과했고,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초대받은 VIP도 극히 일부에 그쳤다.

이 같은 현실에 산업가스인의 한사람으로서 아쉽게 생각한다. 우리 산업가스가 도시가스나 LPG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산업가스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세우고 있는가? 크게는 조선이나 건설 같은 일반산업분야에서부터 반도체, LED 등 특수가스가 사용되는 분야까지 산업가스가 기여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된다.

이에 나는 연합회 회장으로서 산업 가스업계의 위상회복을 위해 가스안전공사의 담당자를 만나 산업가스 업계를 홍보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방문해 산업가스업계의 현실과 기여하는 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계 각층에 산업가스업계를 홍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록 방안을 연구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한다

지난 4개월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메이커에서 충전소 등 다방면의 산업가스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최근 중부지방, 남부지방 할 것 없이 유래없는 불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 우리 업계가 출혈 경쟁을 벌인다면 산업가스업계는 더 이상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나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우리 산업가스 업계 종사자들이 분쟁을 자재하고 화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불어 나는 산업가스 업계의 분쟁종식과 화합을 위해 연합회 회장으로서의 직무와 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산업가스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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