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지역에 구축되고 있는 가속기클러스터가 지역에 가져올 기대효과와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과제가 제시됐다.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최인준) 정책연구소가 최근 ‘포커스브리핑(Pocus Briefing) 23호’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속기란 전자나 양성자 등 전하를 가지는 입자를 가속해 현미경과 같이 물체를 관찰하거나, 입자간 충돌 반응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는 거대과학시설로,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다양한 산업기술 연구에 활용이 가능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산업전반의 지원시설로서 가속기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포항 지역의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주의 양성자가속기를 포함하는 세계 유일의 대형 가속기 융합 클러스터 단지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가속기는 의학, 환경, 신소재,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타 산업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산업파급효과가 예상되며, 가속기를 기반으로 파생(Spin-off)된 중소·벤처기업의 활발한 창업 활동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포항TP 입주기업인 ㈜HMT는 가속기 장비개발기술을 활용해 창업 3년 만에 연매출 100억원 달성, 직원 수 50명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TP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은 지역의 첨단과학의 중심도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외 우수 R&D 기관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MICE 산업 활성화 및 지역의 교육적 혜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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