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의 종합에너지사인 포스코에너지가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는 16일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면 원산리에서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박우량 신안군 군수, 조봉래 포스코ICT 사장 등 관계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MW 규모의 ‘전남 신안군 태양광발전단지 2차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8개월 만에 완공된 2차 태양광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폐염전 부지 10만㎡에 5MW 규모로 건설됐으며 140억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초부터 1차로 가동되고 있는 2MW 발전단지 포함해 총 7MW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신안에 건설했다. 5MW규모의 3차 발전 단지가 2014년 6월까지 추가 건설할 예정이어서 총 23만㎡ 부지에 1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7MW 규모의 포스코에너지 태양광발전단지는 연간 9,300MWh의 전력을 생산해 향후 20년간 해마다 약 3,000가구가 소비하는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이는 화력발전과 비교시 연간 2,500여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양으로써 소나무 90만 그루를 매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쓸모없이 버려졌던 폐염전을 부지로 채택해 환경 훼손 없는 친환경 발전단지를 건설할 수 있었고, 염전의 장점인 많은 일사량을 통해 이용률(태양광의 전기 변환율)을 국내 평균(15%) 보다 높은 16.2%까지 높였다.
오창관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 여름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은 하반기 전력수급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추진할 해외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도 성공적으로 완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