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의 생산라인을 유치했다.
LA시와 경제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세계도시환경협약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강운태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솔로파워코리아(주)와 CIGS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공장 및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확약(LOC)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솔로파워와 씨티아이(주)의 합작 법인인 솔로파워코리아(주)는 씨티아이(주)에서 공장건립 비용과 인건비 등을 부담하고, 미국 솔로파워사가 1억 2,500만달러 상당의 공장 설비를 현물 투자하는 등 국내외 투자액 2억 5,000만달러(한화 2,750억원)를 투자해 운영 할 계획이다.
솔로파워코리아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내에 광주 월전외국인투자지역 3만9,600㎡(1만2,000평) 부지에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생산인력 278명과 연구전담인력 30명 등 총 308명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CIGS 박막 태양전지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 투자실행을 위해 제반 행정적 서비스 및 관련 법규에 따른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지역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기로 약속했다.
강운태 시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솔로파워 기술력이 광주에 들어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광주가 태양광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솔로파워코리아(주)의 투자 성공을 위해 최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