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AMAT)은 지난 4분기(2009년 8~10월) 매출과 순이익의 동반 감소를 기록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AMATRK 발표한 4분기 및 연간(2008년11월~2009년10월) 실적 결산에 따르면 회사의 2009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15억2,639만달러로 나타났다.
순이익 또한 40.3% 감소했지만 5,500만달러 손실을 기록한 전기와 달리 1억3,786만달러 이익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반도체 제조 장비 사업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CD 제조 장비 등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2억달러,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4,300만달러에 그쳐 둘다 두자리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1억 5,100만달러로 확대돼 향후 전망은 다소 밝다.
태양전지 제조 장비를 중심으로 하는 EES(Energy & Environment Solutions) 부문의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억8,000만달러로 내려앉아 3,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액도 27% 감소한 3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8.3% 감소한 50억1,361만달러였다.
영업 손익도 전년 13억 5,543만달러 이익에서 3억9,361만달러 손실로, 당기순손익은 9억 6,075만달러 이익에서 3억533만달러 손실로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는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9% 감소한 5억200만달러,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6,500만달러, 신규 수주액은 81% 감소한 2억8,700만달러였다.
EES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1억5,500만 달러, 영업손실은 5,900만달러, 신규 수주액은 28% 감소한 9억5,500만달러로 나타났다.
회사는 2010년도(2009년11월~2010년10월)에 1,300~1,500명 규모의 인원 감축을 포함한 정리해고 등을 통해 총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방침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