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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8 20: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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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등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의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지혜를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8일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의실에서 석유화학기업 관계자들과 최근 북미 셰일가스 개발, 對중국 석유화학제품(에틸렌 등) 수출 여건과 중동 범용제품의 對중국 수출 확대 등 석유화학업계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석유화학기업 CEO를 비롯한 가스공사, 석유공사,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세계 석유화학시장은 2011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재정위기 및 중국경제의 低성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최근 중국 과잉재고 해소 및 글로벌 경기 소폭 회복 등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비록 더디지만 회복 싸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에 대미 셰일가스 기반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의 신증설이 완료되는 2016∼2018년부터는 국내 나프타 기반 생산설비의 가격경쟁력이 악화돼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화학업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대외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 천연가스(셰일가스 등)를 기초 원료로 한 해외에 석유화학 생산설비 구축을 적극 검토키로 결정했다. 또한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생산설비 인수, 기존설비 확충뿐만 아니라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더불어 생산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내 석유화학단지 고도화를 위해 석유화학단지 통합운영관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기업간 잉여 에너지·부산물 교환, 생산설비 공동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배관망을 설치하는 한편 이를 관리할 단지내 통합관리센터 구축도 논의됐다.

아울러 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설’ 건립 및 안전사고 예방 상시교육을 담당할 ‘화학공정기술교육원’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및 공정고도화 기술개발을 강화하기위해 셰일가스 대응형 화학소재 및 공정기술도 개발키로 결정했다.

이날 업계는 수출 확대를 위해 한·중 FTA의 조속한 체결과 한·아세안 FTA의 관세혜택 미향유 품목에 대한 상품협정 개정뿐만 아니라 한·인도 CEPA의 관세양허 제외품목 개선도 요청했다.

이날 정부와 업계는 이상의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민·관 공동의 ‘석유화학산업 발전전략’을 하반기 중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직 장관은 “현재 우리 석유화학기업은 범용제품 위주의 생산구조에 대중 수출비중도 높아 중국의 수출 및 경기변동에 취약한 상황에서, 북미의 셰일가스 개발 확대가 우리 석유화학기업에 미칠 영향을 감안한다면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한다”며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어려운 대외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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