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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1 1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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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산업 투자, 성과보다 장기적 안목 필요”


■JEC에 대한 소개

JEC그룹은 프랑스에 거점을 두고 25만 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가진 세계 최대의 복합소재산업 조직이다. △사업기회 연결 △비즈니스 정보 제공 △웹사이트 및 매거진 등을 통한 정보채널 제공 △도서 출판 △학습자료 제공 △JEC혁신상과 같은 혁신 프로그램 제공 등 6개의 전문분야를 통해 과학, 기술,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JEC가 개최하고 있는 복합소재 전시회에 대한 소개

JEC는 복합소재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 3대 복합소재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JEC 유럽’은 세계 및 유럽 최대의 전시회로 업계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여타 복합소재 전시회에 비해 5배나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미국 보스턴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JEC Americas’, ‘JEC ASIA’가 있다.

특히 ‘JEC ASIA’는 아·태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네트워킹 행사로, 기업체 관계자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JEC ASIA 2013’은

‘JEC ASIA 2013’은 올해로 6번째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탄소섬유 산업을 주로 다룬다. 일본이 주빈국으로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탄소섬유는 우주 항공, 풍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 ‘JEC ASIA’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이유는

싱가포르는 첨단기술과 정보가 집약된 국제적이면서도 중립적인 공간이다. 따라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이리아,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도 참여하는 데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전자산업이 발달한 한국, 일본과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에서도 전시회가 열릴 수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지금과 같은 국제적인 규모와 중립성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즉 전자분야 등 특정 분야에 치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럽, 천연섬유 이용한 복합소재 주목

한국, IT·전자산업 관련 복합소재 강점



■ 한국과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은

내년 전시회는 한국의 전자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JEC의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트라, 복합소재 학회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의 탄소융합기술원 등 많은 기관들과 효성, 현대, 한국화이바 등과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전자 산업과 연관된 복합소재가 강할 것이다. 이 부분과 연결해서 보다 진보된 기술을 JEC 전시회를 통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나아가 삼성과 같은 전자분야 대기업의 참여도 이뤄지길 바란다.

■ 복합소재에 대한 전망은

복합소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의 경우,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복합소재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는 재활용,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석유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소재 기반 재료를 개발하고 이용하는데 많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식물로부터 얻는 천연섬유를 보강재로 활용한 복합재료는 자동차의 내외장재로서 실용화되고 있으며, 전자제품과 내구성 재료에도 사용되는 시도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프랑스 에어쇼에서 선보인 ‘에어버스350’은 전체 기체의 50%를 복합소재로 사용해 25% 연료 및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국의 복합재료 산업에 대해 한 말씀

유럽의 경우는 정부 차원 또는 연구센터, 개별 기업차원에서 기술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JEC와 MOU를 맺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도 기술 혁신의 요람이 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위주의 투자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재산업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고, 소재가 개발됐다 해도 사업화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한국의 정부 및 산업계도 이런 소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은 전자 산업과 연관된 발전된 복합소재가 강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부분과 연결해 장기적이 발전 계획을 세운다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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