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19구조단의 뛰어난 구조기술이 해외에 전수된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단장 김일수)은 7월11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SAARC(South Asian Association for Regional Cooperation, 남아시아지역연합) 8개 국가 재난관리 분야의 소방공무원 등 16명을 대상으로 도시탐색 구조기술 및 다양한 상황에서의 구조기법 전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 개발원조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실시하게 됐다.
훈련에 참여할 남아시아 8개 국가(스리랑카, 부탄, 네팔, 방글라데시, 몰디브,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재난 관련 소방공무원 16명은 7월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3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과정 전반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15일부터 중앙119구조단에 교육과정을 위탁해 실시한다.
교육생들은 중앙119구조단에서 고층건물 구조기술, 화생방 대응, 도시탐색 구조기술, 수난구조, 산악구조 등 실제 사고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구조기술을 교육받게 된다.
또한 구조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지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국제도시탐색 구조과정’ 훈련은 2008년 한국국제협력단으로부터 교육훈련위탁사업으로 최초 실시됐으며,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각 국 구조대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시스템 및 선진 구조기술 전수를 통해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선진화된 인명구조능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소방방재청은 중앙119구조단 관계자는 “‘SAARC 8개국 대상 국제도시탐색 구조과정’ 교육이 재난관리에 대한 상호협력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우호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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