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ME비철금속 가격 동향 (자료:Reuters).

비철금속 가격이 미국 주택가격지수와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의 급락에 의해 소폭 상승했다.

NH선물농협에 따르면 23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7,039달러를 기록했다.

HSBC 제조업 PMI 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상승과 급락을 반복했다. 22일 상승에 대한 차익거래 세력의 유입으로 장 초반 하락 추세를 보인 비철 가격은, 서서히 회복하며 중국 경제 지표를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중반 예상 하회했던 미국 5월 주택가격지수와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의 급락은 미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소폭 완화 시켰고 이는 미 달러 추가 하락을 이끌며 비철가격 회복에 일조 했다.

많은 시장참여자들은 HSBC 제조업 PMI 지수가 전월대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철 시장 입장에서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지난 주 중국 내각회의에서의 리커창 총리의 경제 성장률 하한선 7% 유지 공표와 22일 장가오리 부총리의 중국 경제개혁 가속화 정책 및 인프라 구조 및 사회 복지 투자 확대 발표는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시장우려를 다소 잠식 시켰다.

또한 올해 진행 예정인 철도 건설에 중국 정부가 1,060억달러 이상 투입할 것이라는 보도는 향후 비철 가격 하락을 제한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영향은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주 미국의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으로 발표되며 미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이와는 반대로 많은 시장분석가들은 9월 미국 양적완화 규모가 현 850억에서 650억으로의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의 필립스 이코노미스트는 필요 검증기간과 의장 임명시점 분석을 통해 9월∼10월쯤 연준의장 교체, 9월 연준의회에서 버냉키가 자산매입 축소 정책변화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빠른시기에 비철가격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PMI 지수의 결과에 따라 24일 비철가격은 7,000달러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이후 발표될 독일 유럽연합 PMI 제조업 지수 및 미국 주택지표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가격 도미노현상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