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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4 18: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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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지산업협회 1분기 실적 공시 7사의 경영실적(단위 : 억원, %).

한국전지산업협회 회원사 중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한 이차전지 관련 7개 회사는 총매출 6조7,57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3,5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감소했고 순이익 합계는 3,2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경기침체에 따른 정부지원 감소 등으로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매출 감소와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 설비 증설 감소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 업체별 실적

LG화학은 지난 1분기 5조4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686억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를 보였고 순이익은 3,0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 감소를 나타냈다.

LG화학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의 75.8%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부문에서 상품의 판매가격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LG화학의 전지 사업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17.8%를 차지했으며 LG화학이 파악한 자사의 세계 이차전지시장 점유율은 19%라고 공시했다.

소형전지 및 자동차전지 국내외 판매비율은 수출이 86.85% 나머지를 내수가 차지했다.

삼성SDI는 1조2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4% 줄어든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449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순손익도 88억4,000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하락은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차전지가 포함된 에너지 부문도 디스플레이 부문과 함께 영업손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이 에너지 부문 실적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

1분기 이후 시장조사기관 B3 보고서가 발표한 삼성SDI의 이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은 25%로 점유율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SDI의 1분기 매출 중 이차전지가 포함된 에너지 부문의 매출 비중은 67%로 집계됐다.

이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은 1분기 3,1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35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1.6% 감소를 보였고 순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 같은 포스코켐텍의 실적은 이차전지 음극재가 포함된 케미칼 부문이 선전했음에도 내화물 부문과 LIME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음극재가 포함된 케미칼 부문의 1분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이다.

그간 2차전지 시장에서 국내기업들의 점유율은 50%에 달할 정도로 앞서 있지만 음극재는 2011년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실정이었다. 그러나 포스코템텍이 지난해 음극재를 국산화 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용 납축전지 전문 생산기업인 세방전지는 1분기 2,0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99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3.5%를 나타냈고 순이익은 174억원을 달성해 36.2%를 기록했다.

세방전지의 이 같은 실적은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차전지용 보호회로를 생산하는 파원로직스는 1분기 1,0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7.9%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고 순이익은 36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6% 줄었다.

이 같은 파워로직스의 영업실적 악화는 판가 하락 및 원가 상승으로 이익률이 줄어들고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2차전지 전해질 전해질 소재인 LiPF6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후성은 1분기 4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36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지속을 나타냈고 순손익은 25억 적자로 적저전환 됐다.

후성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의 상당 부문을 차지하는 냉매가스 부문의 아이템별 수요량 및 단가 차이와 이차전지소재의 전방 수요 업체 재고조정에 따른 판매량 감소 때문이다.

양극활물질 및 전구체를 생상하는 에코프로는 1분기 1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5.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2억3,000만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192.8% 증가를 기록한 반면 순손익은 9,900만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전환 됐다.

에코프로의 이 같은 실적은 양극활물질의 내수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과 ES부문의 케미컬필터 내수 매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양극활물질 가격이 국제금속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전년동기 대비 니켈 등의 금속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순손익 적자는 금융원가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타손실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 전망

향후 이차전지 산업은 장기적으론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의 해결로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ESS 산업의 부상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세계 이차전지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고 있어 차세대 먹거리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해외 메이커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이들과 공급 계약들을 맺고 있는 것과 IT 시장의 증가와 함께 모바일제품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소형전지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어 1분기 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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