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베트남 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소재부품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베트남 소재부품협력사업’을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금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 전문가 양성교육 실시 △소재부품 공동 R&D 추진 △네트워크 구축 강화 등에 나선다.

우선 매년 160명 내외의 베트남 공무원, 연구원,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기본과정,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방문,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한국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에 7월29일부터 일주일간 개설된 ‘제1회 한-베트남 소재?부품 전문가 양성과정(기본)’에서는 베트남 산업부 부국장 등 20여명의 주요 정책입안자가 참석할 계획이다.

공동 R&D에서는 양국 기술협력전문가 T/F를 통해 발굴한 섬유, 자동차, 기계, 전자분야 등 30대 선도 협력기술에 관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향후 100개과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해 ‘한-베트남 소재부품 기업인의 밤’행사를 통해 베트남 고위공무원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베트남에 기 진출한 한국기업과의 교류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양국간 소재부품 교역규모가 연평균 23%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에 이르고 있어, 소재부품 분야의 협력이 두 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