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소재부품 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산업부는 29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비아트론을 방문하고, 주요 소재부품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은 김형준 사장이 세계최초 레이저를 이용하지 않고(Non-Laser) 결정화(結晶化)하는 기술을 개발해 창업에 성공한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디스플레이 열처리장비 전문업체로 발돋움한 회사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매년 두 배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걷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대만, 중국 업체에도 수출중인 기업으로 지난 5월에는 월드클래스(World-Class) 300,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김형준 사장은 창업초기인 2004년 당시 산업자원부 R&D 자금과 민간 투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소재·부품 투자자연계형사업’의 도움이 성장사다리가 됐다고 밝히며, 여타 기업들도 혜택을 받기를 희망했다.
이어서 개최된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핵심소재개발이 장기간의 막대한 투자에도 성공가능성이 낮으나, 한번 성공하면 부가가치와 타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M&A 또는 해외마케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 확대, 인력수급의 어려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윤상직 장관은 “소재·부품 산업은 우리 제조업 생산의 45.3%, 고용의 51.3%, 수출의 47%를 차지하는 ‘산업의 허리이자 뿌리’로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의 견인차”라며 “향후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핵심 소재·부품 개발과 함께 소재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창조경제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업계의 건의사항을 하반기 중 발표 예정인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우리 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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