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8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0.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의 인상요인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2012년도 도매공급비용 정산분과 미공급지역 배관 건설사업 등에 투자한 비용이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은 매년 5월1일자로 산정, 소비자 요금에 반영·조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소비자 부담 증가를 고려해 연중 도시가스 수요가 가장 적은 8월에 조정하게 됐다.
이에 가구당 8월 평균 요금(주택용)은 현재보다 약 116원/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도매공급비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여비교통비 등 650억원을 긴축·절감하고 본부장이상 간부들이 올해 기본급 인상분 2.89%를 반납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