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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30 16: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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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분야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 성능검사기관 현황.

대형 풍력발전설비의 국내 인증시대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30일 750kW 초과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을 위한 성능검사기관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선급 △UL 등 4개 기관을 지정하고, 9월1일부터 인증서비스를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에는 국내 기관의 시험·인증 기술력 부족, 시험설비 미비 등으로 소형(30kW 이하), 중형(30kW∼750kW)만을 대상으로 인증을 시행했으나, 이번 조치로 최대 7MW급 대형풍력 설비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평가 및 성능시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 기준은 국제표준인 ‘IEC 61400-22(풍력발전기-제22부 : 적합성 시험 및 인증)’을 기반으로 진행돼 4개 기관이 발행한 시험 결과는 국제적으로도 통용이 가능하게 됐다.

대형 풍력발전설비 대상 성능검사기관이 지정됨에 따라, 그 동안 해외 기관에 의존해왔던 시험·검사를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돼 그간 관련 기업들이 겪었던 많은 시간적, 비용적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성능검사기관으로 해외기관(UL)도 지정함으로써 설계평가 및 시스템 부분에 대한 선진 인증기술을 국내 기관과 공유하게 돼 향후 국내 인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기관의 역할을 이번에 지정된 4개 성능검사기관이 각각의 역할에 맞게 시험·검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설계평가 부분은 한국선급과 UL이 담당하고 블레이드와 기어박스 등 핵심 부품은 재료연구소가 담당한다. 출력·하중 시험, 소음시험, 전력품질시험 등 시스템 부분은 에너지기술연구원과 UL이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 대상은 국내외 풍력발전 제조업체가 생산해 국내에 설치되는 대형 풍력설비로 현재 현대중공업, (주)효성, (주)DMS,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업체와 베스타스(Vestas 덴마크), 지멘스(Siemens 독일) 등 해외 업체가 대상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앞으로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을 받게 되면 △에너지관리공단 보급사업 우선 지원 △신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에 따른 공급인증서 발급대상 설비 지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12년 기준 세계 풍력발전 누적 용량은 282GW(육상 276.6GW, 해상 5.4GW)이며 2012년 신규 설치는 44.6GW(육상 42.7GW, 해상 1.9GW)로 전년 대비 19.2% 성장했고, 향후 2020년까지는 설치용량이 1,000GW(연평균 성장률 17.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누적 설치용량이 483MW로, 누적 설치총량 기준으로 세계 대비 1.7%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정환 기표원 지식산업표준국 국장은 “이번 대형풍력 발전 설비 성능검사기관 지정과 인증을 계기로 국내 생산(수입) 대형 풍력발전설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풍력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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