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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06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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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기업 R&DB 현장 서포터 역할 다할 것”



■ 생기원 강원권지역본부에 대해 소개해달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는 비철금속·신재생에너지·바이오 관련 소재 개발과 강원권 중소·중견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설립됐다. 강릉시가 제공한 부지 2만3,270㎡(약 7,000평)에 9,917㎡(약 3,000평)규모의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며 신축 건물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소식을 가졌으며 현재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입주해있다.

강원권지역본부는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친 장기 육성계획을 통해 고기능 비철금속 원천기술 및 첨단 뿌리산업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2016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비철금속 관련 원천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해 △자원순환형 비철금속 소재화 지원 △비철금속 SMART기술센터 구축 △비철금속 소재화 파일럿 플랜트구축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들을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정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철금속 소재 국산화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 현장에 확산시켜 소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 비철금속 소재·부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듣고 싶다

강릉시에서는 옥계지역을 포스코와 영풍을 중심으로 국내 비철금속 특화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일원에 면적 99만4천㎡에 2020년까지 연간 20만톤 생산규모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 건립 및 옥계비철금속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준비 중이다.

국내 최초의 비철금속 소재·부품 특화단지가 될 이곳에는 11월에 정부 예비타당성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비철금속 소재·부품 특화단지는 소재에서 부품에 이르는 기업들이 모여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동해안권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투자기업들의 유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 본부는 이들 소재부품 기업들의 R&DB를 도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철금속·뿌리산업 실용화 연구 및 밀착형 지원

소재부품 특화단지 조성 기대, 인력확충 만반 준비



■ 강원권 뿌리산업 기반조성에 나서고 있다

본부는 4년간 150억원이 투자되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주조·금형·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 등 전통뿌리산업의 친환경뿌리산업으로의 전환 및 기반구축과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 원주권에는 첨단의료기기산업이 조성되고 있어 초정밀금형과 표면처리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강릉권의 고기능 비철금속산업의 경우 초미세성형 주조뿌리기술이 필요하다. 본부는 이들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기술 핵심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제조업 혁명’으로 불리우며 이슈가 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도 주목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통해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할 수 있고 또한 지역산업과 연계해 정밀 비철금속 부품, 의료용 부품 등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프린팅 재료가 최근 고분자에서 금속으로 변하는 추세여서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기회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본부는 이미 1년 반 전부터 3D프린팅에 대한 사업 준비를 해왔으며 오는 9월말엔 장비를 한 대 도입할 예정이다.

■ 밀착형 기업지원을 위해선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강원권지역본부는 현재 비철금속청정기술센터를 두고 기업지원정책전문가·현장지원전문가와 재료·금속·신소재 박사 등 11명이 기업 현장에서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본부가 설립된지 1년 남짓한데다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지난해 10개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밀착형 기업지원을 위해 본부는 박사급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 지역에서 인재를 직접 미팅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본부는 1단계 사업(2016년)까지 50명의 인력과 3개 기술실용화센터를 마련하고 2단계 사업(2021년)까지 80명의 인력을 확보해 2개 연구센터를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3단계(2026년)에는 인력 150명, 5개 기술실용화센터 3개 연구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 기업 유치가 만만치 않은데

강릉지역에 1년간 근무하면서 실제 거리보다 심리적인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업인들의 의식에는 사업장 위치 선정에 있어 수도권이 가장 큰 기준점인 것 같다.

이러한 거리적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부지마련 비용 외에도 특화단지에 입주할 경우 유리한 조건들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인력, 자금, R&D 등을 함께 지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민자발전소 건립 등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적극 알리는 일도 필요하다. 본부는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린다

본부가 중점 육성하는 비철금속소재와 뿌리산업은 반도체, 로봇, 항공 등 첨단과학산업의 발전과 융복합화를 주도하는 분야다. 국가적으로도 반드시 육성해야하는 분야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

강릉시는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소재 대기업을 유치해 소재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발맞춰 본부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개방형 파일롯 장비를 구축하고 비철금속 스마트기술 연구를 통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적인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기술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글로벌 리딩 비철금속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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