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의 구리·코발트 정광 수출이 올해에는 지속될 예정이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콩고가 올해 7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구리 및 코발트 정광에 대한 수출 금지를 12월 말까지 연기했다고 밝혔다.
콩고의 구리 및 코발트 가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2013년 7월 또는 8월부터 발효하도록 돼있었으나 콩고 내에서는 제련소 등에 충분한 전력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광산업체의 저항을 야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콩고 구리 수출의 대부분은 가공된 금속의 형태로 돼있으나, 콩고중앙은행 통계에 의하면 2009년 30만톤을 약간 상회했던 구리 생산량이 2012년에는 63만5,000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해 이를 제련하기 위한 전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구리 정광 수출금지는 새로운 광산의 개발을 저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기준으로 콩고는 세계8위의 구리 생산국이며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국이다. 반면에 전기부족 현상 때문에 일부광산업체들은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발전기를 설치하거나 이웃나라 잠비아에서 전기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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