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8-08 15:08:00
기사수정

▲ 스마트폰 수요시장별 추이(단위:백만대, 자료:한국신용평가). 향후 신규수요 증가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국내 대형 부품업체들의 단가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전자부품업체들의 실적은 2012년 상승세를 기록한 이래 올 2분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이 세계경기 침체와 무관하게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2011년 4분기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세트업체들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면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부품업체들은 수혜를 입게 됐다.

국내 대형 부품업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쟁사 대비 투자역량과 재무안정성 우위를 기반으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고사양 스마트폰 부품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신제품이 출시 때마다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요구하는 세트업체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고수익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폰5나 지난 3월에 출시한 갤럭시4 모두 판매량이 예상치 밑돈 사실에서 보듯이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됐고 제품선택의 가장 큰 기준이 돼온 혁신성은 반감되고 있다. 이에 세트업체들은 시장에서의 중저가폰 출시 또는 품목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기반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이에 세트업체가 절대적인 주도권을 잡고 있는 부품시장 특성상 수익성 하락을 전가하기 위한 부품납품가 인하 압력으로 인해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은 하락하고 성장성 확보를 위한 부품업체간 수주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애플을 주요 납품처로 하는 非삼성계열 부품업체들의 납품가 인하 압력은 훨씬 가중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삼성계열 부품업체들이 수익성 하락을 상쇄하기 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애플과의 거래를 재개 또는 확대할 경우 수익성 하락 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저성장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부품업체들은 고수익보다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속적인 단가인하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맞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확보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균형점을 재탐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156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