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가 최근 민간기업과 함께 국제입찰에 참가해 해외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SL공사가 22일 스리랑카 국방도시개발부가 발주한 ‘스리랑카 콜롬보시 고형폐기물처리 타당성조사사업’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SL공사가 지난 2월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컨소시엄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공동 입찰의향서를 제출해 6월에 최종 6개 심사기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심사를 거쳐 22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과 독일, 호주 및 프랑스 등 해외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으나 이들을 모두 제치고 SL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스리랑카 콜롬보시 북쪽 160km에 위치한 과거 석회암 채석장에 총 400억원 규모의 신규 위생매립장 설치를 위한 타당성조사사업이다.
송재용 SL공사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SL공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입찰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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