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LED, 디스플레이, 반도체용 부품 등 각 사업별 고른 성장을 보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2009년 2분기에 통합사 연결기준으로 매출 9,528억원, 영업이익 7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1%(1m391억), 영업이익은 88.8%(372억) 증가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호실적으로 상반기 누적매출 1조7,665억원, 영업이익 1,21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LED 사업은 노트북용 LED BLU의 매출 증가 및 LED조명의 공공부문 시범설치사업 완료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했다.
PCB 및 반도체용 부품도 강도 높은 원가혁신 및 시장점유율 확대, 반도체 시장 회복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1%, 16%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사업은 평판TV 시장의 수요증가와 파워모듈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모바일 사업은 적극적인 고객맞춤 마케팅을 통한 LCD모듈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프리 미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분기대비 22% 성장했다.
LG이노텍은 3분기에도 LG마이크론과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략 고객대상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LED BLU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LED 연구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 사업전반에 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기에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고 LED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LED칩 생산 거점인 광주공장에만 내년까지 1,513억원을 투자해 LED 칩 및 패키지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대형 LCD TV용 LED BLU를 7월 본격 양산하고 제품군도 대형급으로 확대하며, 하반기부터는 직하형 LED BLU와 함께 에지형 LED BLU도 본격 양산 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 BLU시장은 2012년까지 연평균 60%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LCD TV용 대형 LED BLU가 LED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에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