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내린 1,947.4원/ℓ을, 경유는 1.1원 하락한 1,743.6원/ℓ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쌌고 대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가격은 2,021원/ℓ으로 대구와 96.9원 차이를 보였고 경유가격은 1,824원/ℓ으로 100.3원높았다.
8월 둘째주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휘발유는 지난주와 거의 비슷한 898.7원/ℓ을, 경유 또한 1.7원 오른 966.0원/ℓ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고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美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멕시코만 지역의 허리케인 소멸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 또한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