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사장 오창관)가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몽골 발전시장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민자발전사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몽골정부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450MW 제5발전소(CHP5) 석탄열병합발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에서 15km 떨어진 곳에 건설되는 이 발전소는 201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프랑스 GDF수에즈(GDFSUEZ), 일본 소지쯔 상사(Sojitz Corp.), 몽골뉴콤그룹(Newcom Group)과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공동최대주주 (30%)로서 사업개발 및 자금조달, 설비운영 등을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건설후 25년간 운영한 뒤 몽골 정부에 넘겨주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몽골은 수도 울란바타르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극심한 전력 부족 및 열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발전설비는 총 5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 그치고 있고 효율도 약 20~40% 대에 그치고 있어, 향후 신규 발전설비 건설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의 전력 부족 및 열공급난 해소와 더불어, 향후 몽골 발전사업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창관 사장은 “이번 몽골 발전사업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을 통해 포스코에너지가 경쟁이 치열한 세계 민자발전시장에서 자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등에 적극 진출하여 해외 에너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