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민형종)은 8월28일부터 수도용 자재의 위생안전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집중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나라장터에 등록된 물탱크, 밸브류 등 3개 품명,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주로 인장강도 등 원자재 성능시험 위주로 품질점검이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수도용 자재의 물 접촉부위에서 용출되는 납, 비소 등의 유해물질이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지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특히 최근 발생한 ‘울산 삼성엔지니어링 물탱크 붕괴 사고’의 원인이 부적격 중국산 볼트 사용으로 나타남에 따라 물탱크에 사용되는 볼트가 KS기준에 적합한 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상윤 품질관리단장은 “국민 보건과 위생과 관련된 조달물자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점검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점검 결과를 보고 수도관 및 수도 미터와 같은 다른 수도용 자재에 대하여도 품질점검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