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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03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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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원전건설을 통해 에너지 수급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사우디에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을 소개하며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한국원전수출협회와 함께 지난 2일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을 비롯한 사우디 기자재 공급업체들을 초청해 ‘사우디원전 기자재 현지화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 K.A.CARE는 자국의 원전개발 프로그램과 관련 산업발전 로드맵을 소개했으며, 한국은 우수한 원전기자재 공급능력과 축적된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사우디 양국 간 원전 기자재공급 분야에서의 다양한 현지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사우디 측은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 하심 야마니(장관급)를 비롯해 현지 에너지 및 플랜트산업계의 경영진 및 실무자들이 다수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 측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공기업 및 협회 등 5개 유관기관과,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총 13개 국내 기자재 공급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과 사우디간의 원전협력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 가스 등 전통적 화석연료에 100% 의존하고 있는 자국의 에너지산업 구조를 2030년까지 원자력 에너지로 20%를 대체한다는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다.

사우디 측 에너지로드맵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에 최초 원전 2기의 상업운전을 시작, 이 후 매해 2기씩 추가 건설(총 16기)해 2030년까지 총 22GW 규모의 원전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4년 상반기에 최초로 국제경쟁 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현재 화력 57GW 발전용량을 원자력 및 태양광 추가구성으로 현재의 1.6배 수준인 84GW로 확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원전도입 과정에서의 원전산업 밸류체인 현지화, 원자력 전문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을 통해 자국의 전반적인 산업 인프라 육성 및 대대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양국 간 실질적 원자력 협력이 개시되었으며, 그동안 석유화학·화력발전 등 다양한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 분야에서도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우디 정부의 원전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측에 원전사업에 대한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밝혔음.

금번 로드쇼는 한국과 사우디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 이틀간 워크숍·비즈니스 미팅·전시관 운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를 사우디 업체들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양국 업체들 간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됐다.

한편 한전은 현지에서의 사업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금번 기자재 현지화 로드쇼를 시작으로 금년 하반기에 원전 시공, 인력양성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대한 현지화 로드쇼를 연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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