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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30 0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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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플라스틱의 난연제 함량을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김명수) 삶의질측정표준본부 분석화학표준센터 김달호 박사는 유럽, 중국 등 국제환경규제 대응하여 플라스틱 재료에 포함된 난연제의 측정에 필수적인 인증표준물질(CRM) 2종을 개발하였다고 최근 밝혔다.

브롬이 포함되어 있는 난연제(PBDEs)는 독성 내분비계 교란물질로써 제품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유출되어 환경을 오염시켜 유럽연합은 수입되는 전자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의 양을 제한하는 등 기술적 무역장벽으로 작용 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2종의 인증표준물질은 전기전자제품의 주요 소재인 고충격 폴리스티렌에 함량이 정확히 측정된 난연제가 들어 있는데 낱알형과 디스크형 등 두 종류다.

고충격 폴리스티렌에 들어 있는 난연제 농도 측정에 사용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은 KRISS가 처음 개발한 사례로써 다양한 농도의 난연제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준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브롬계난연제 포함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현장용 측정기를 교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국내의 난연제 관련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는 전기, 전자분야 업체를 비롯해 70여 개소에 달하는 RoHS관련 시험검사기관은 다양한 종류의 난연제를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외 시험분석기관 및 자체 실험실 등을 통해 플라스틱 재료 중 난연제(PBDEs) 시험성적서를 제공받고 있다.

김달호 박사는 “한 컴퓨터 업체가 스웨덴에 개인용 컴퓨터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제품으로부터 난연제가 검출되어 5000만 달러 이상의 벌금과 공급계약 파기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와 같은 경우에 대비해 측정의 소급성이 보장되는 인증표준물질을 사용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발행한 시험성적서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환경관련 규제는 난연제 뿐만 아니라 가소제 등 다양한 유해 물질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는 전기, 전자분야 업체 및 RoHS관련 시험검사기관들은 그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KRISS는 이미 유해금속 측정용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하여 보급 중이고 이번에 개발한 인증표준물질 외에도 ABS수지, 에폭시수지 등에 포함된 난연제 측정에 필요한 인증표준물질 개발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며 가소제류 측정용 PVC 인증표준물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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