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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30 0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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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초과학 연구시설인 중성자 산란장치의 핵심 설비인 ‘중성자 유도관’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국산화돼 본격적으로 수출 길에 오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 중성자과학연구부 조상진 박사 팀은 지난 27일 중성자 유도관을 세계로 수출하기 위해 독일 MTF사와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중성자 유도관은 원자로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외부의 실험 장치까지 손실 없이 이송할 수 있는 관으로, 니켈 등 중성자를 반사시키는 물질을 5~10 ㎚ 두께로 겹겹이 코팅한 특수 거울을 4각의 관 형태로 접합해 만든다. 또한 중성자 유도관은 나노 수준의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데다 유리관 접합 시에도 10 ㎛ 이내로 오차를 유지해야 해 지금까지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3개국에서만 생산해왔다.

조 박사 팀이 개발한 유도관은 니켈과 타이타늄을 5~10 ㎚ 두께로 번갈아 120~150층을 코팅해서 니켈 코팅 거울보다 중성자 전달 효율이 월등히 뛰어난 중성자 초거울(super mirror)을 제작, 세계 최고 수준인 M2급(90~120층의 다층 박막) 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인 냉중성자 실험시설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잇는 중성자 유도관 중 170 미터를 자체 제작해 5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한편, 초거울로 제작된 중성자 유도관은 수입 단가가 1미터 당 2천~5천만원에 달하며 세계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간 약 2천~4천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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