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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0 16: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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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조9,205억…전기 比 2.4%↑



▲ 이차전지 7社 2분기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국내 이차전지 협회 회원사 중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7사의 총 매출은 6조9,205억원이다. 이는 전기 대비 2.4%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5,183억원으로 전기 대비 45.7%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순이익은 5,142억원으로 전기 대비 56,7%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이차전지 시장 성장과 함께 이 사장에 참가한 업체수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매출 및 이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 업체별 실적

◇ LG화학


LG화학은 지난 2분기 5조1,6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2.5%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747억원으로 전기 대비 28.8%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순이익은 4,198억원으로 전기대비 36.6%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4.8% 줄었다.

LG화학의 이 같은 실적은 주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지난 1분기 톤당 962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4월 들어 800달러대 중반으로 가격이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일 때 대량으로 구매하며 마진을 크게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지사업부문은 연결기준 전체 매출의 10.5%인 618억원을 차지했고 이는 전기 대비 4.5% 증가한 것이다.

LG화학은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용량 모바일 기기 수요 성장에 발맞춰 대면적 폴리머전지 생산설비를 꾸준히 증설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지 역시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안정성, 내구성, 기술력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하고 상업화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 삼성SDI

삼성SDI는 지난 2분기 1조4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1.7%,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7.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8억8,000만원으로 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36.1% 감소를 나타냈다. 순이익은 623억원으로 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고 전년동기 대비 361.4% 증가를 기록했다.

삼성SDI의 이같은 실적은 PDP사업의 수익성이 지난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며 자동차용 이차전지 및 ESS 부문 적자폭 축소와 고부가가치 IT용 이차전지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이 영업이익 흑자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으므로 스마트 디바이스의 범용 부품인 IT용 이차전지의 단가인하 압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로부터 독점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삼성SDI는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 가운데 가장 양호한 환경에 처해 있다. 실제로 PDP사업도 독자적인 패널 업체였다면 이미 파산했을 상황이지만,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으로 2분기에 흑자를 달성했다.

증권가에선 삼성SDI의 3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 xEV(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증하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는 4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중대형전지는 향후 정체됐던 매출을 끌어올려줄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포스코켐텍

포스코켐텍은 지난 2분기 3,0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3.2%,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기 대비 45.5%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6.8% 감소했고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전기 대비 42.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포스코켐텍의 이 같은 실적은 전체 매출의 17.8%를 차지한 건설부문만이 전기 대비 8.3% 상승했을 뿐 내화물, LIME, 케미칼 모두 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차전지 음극재를 포함하고 있는 케미칼 부문은 전체 매출의 39.2%에 해당하는 11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기 대비 2.9% 감소한 실적이다.

전년동기 比 매출·영업익 ↓…업계 경쟁 심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EV 보급 확산…전망 밝음



◇ 세방전지

세방전지는 지난 2분기 2,1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2.6%,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기 대비 3.1%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36.5% 감소했고 순이익은 172억원으로 전기 대비 1.1%, 전년동기 대비 33.1% 감소했다.

세방전지의 이 같은 실적은 차량용 축전지 내수시장의 경쟁심화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 및 글로벌 차량용 축전지 교체수요 도래로 인해 3분기 전망을 밝다.

세방전지의 경우 지난 2011년 9월 360억원을 들여 생산 설비 증축을 결정했고, 작년 말 완공했다. 또한 업계 2위인 아트라스BX는 올 3월 전주공장증설 등 신규시설투자에 무려 466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완공일은 내년 9월 말까지다. 이 같은 자동차용 축전지 업계의 증설은 장기적으로는 내수시장 경쟁 심화로 업계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메이커와 중국 업체의 국내 진출도 이어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파워로직스

파워로직스는 지난 2분기 1,2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17.8%, 전년동기 대비 62.9%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20억8,0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전기 흑자에서 적자전환 됐고 순이익은 22억1,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8.8%, 전년동기 대비 5.1% 감소를 기록했다.

파워조직스의 이 같은 실적은 전기 충방전시 폭발 등의 안전성 문제와 전지의 성능 및 기능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이차전지에 채용되는 보호회로(PCM) 생산 사업부 매출이 569억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31.5% 증가했고 스마트폰 및 각종 모바일기기의 고른 성장 속에 카메라모듈(Camera Module) 사업부 매출이 전기 대비 17.5% 증가한 627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배터리 상태의 정보를 사용하는 전자기기에 제공하는 시스템인 SM 생산 사업부 매출은 전기 대비 0.3% 감소한 191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파워로직스는 3분기 이후 스마트폰 신재품 출시 및 고사향 배터리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 후성

후성은 지난 2분기 5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9.5%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37억원과 30억원 적자를 지록해 전기 대비 모두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후성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배분야가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증가했기 때문이며 영업손익 적자는 단가 차이에 의한 부분과 이차전지소재의 전방 수요 업체 재고조정에 따른 수익 감소 때문이다.

◇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지난 2분기 1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3.4%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34.7%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3억5,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0%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53.9% 감소했고 순손익은 4억200만원 손실을 지록해 전기와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에코프로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의 62.4%를 차지한 배터리 부문 매출이 감소했지만 ES부문이 증가하며 감소분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93억3,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0.4% 감소했다.

■ 3분기 이후 전망

증권가에선 이차전지주의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 같은 전기차 확대 기대감을 뒷받침 하는 증거들로는 △최대 1,000만원에 이르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가격 인하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신재품 출시도 이차전지사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기차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라면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 관련 호재는 현재 이차전지 업체의 실적과 직결되는 특징이 있다.

현재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소형전지의 비중은 92%에 이르는 것이 증거다.

이차전지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유수의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올 하반기 제품 차별화의 방법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후방 산업인 배터리 시장의 규모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S시장 확산도 이차전지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어서 3분기 이후 이차전지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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