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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24 16: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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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조사 단장으로 임명된 윤장원 수석부회장(右)이 김문식 회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주유소업계가 가짜석유 부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사단을 운영한다.

(사)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는 24일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협회는 이미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가짜석유 자체조사반을 운영한바 있으며 현장에서 취득한 정보가 가짜석유 단속에 상당히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조사단을 꾸린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가짜석유 자체조사단 구성 운영 결과 길거리에서의 세녹스 판매가 거의 자취를 감췄다”며 “관련기관 협조를 통해 협회에서 가짜석유 자율정화를 위해 자체조사단을 운영하여 효과적인 가짜석유 근절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가짜석유로 인한 탈루세액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가짜석유로 인한 주유소 폭발·화재사건으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가짜석유 문제가 탈세 차원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가짜석유 판매는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주유소의 경영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짜석유 단속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의 인력과 정보의 한계로 인해 효과적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업계 자정노력의 활용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가짜석유 자체조사단 구성 및 발족의 의미를 밝혔다.

협회는 이날 개최된 가짜석유 자체조사단 발대식에서는 윤장원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향후 자체조사단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자체조사단의 운영예산은 약 5억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협회 자체 예산 및 정유사 참여 예산으로 운영하고, 참여 정유사와 공동으로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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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개 정유사 참여로 약 3억원의 운영예산이 확보됐으며 추후 2개 정유사의 참여를 통해 모든 정유사가 참여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자체조사단을 현재 3개팀에서 총 5개 팀으로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팀은 2인 1조로 구성되고 초보자가 아닌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을 선발해 시료 채취를 할 예정이다.

자체조사단은 협회로 들어오는 각종 제보 등 자체 정보를 활용해 지역 불법거래업소에 대한 밀착 조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에서 자체 제작한 비노출 차량을 통해 유통질서 저해 의심업소에 대한 시료채취 활동을 수행하고, 채취된 시료를 업소와 가장 가까운 각 정유사의 자체 품질검사센터를 통해 약 3시간 이내에 분석해 가짜석유로 확인 시 즉각 경찰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고발조치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짜석유 제조자 및 부정유통 출하시설 등에 대한 잠복조사 및 증거수집 활동도 수행한다.

윤장원 단장은 조사단장으로서 가짜석유 자체조사단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업계의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더불어 조사대상인 주유소 업계가 단속에 나서는 것이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협회가 회원사에게 봐주기식 단속을 벌이는 것은 협회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그러한 일은 결단코 일어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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