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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27 1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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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뿌리기술 강국 독일을 돌아보다




▲ 고봉길 신소재경제 대표.

기술에 대한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곳을 꼽으라면 전세계에서 누구라도 독일을 맨 처음으로 꼽을 것이다. 그만큼 독일은 기술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나라다.

그런 독일을 내 눈으로 직접 본다는 것은 정말 인생에 몇 번 찾아오지 않는 기회라 생각됐다.

또한 독일이란 곳을 쉽게 방문할 수도 없거니와, 웰딩 박람회의 경우 4년에 한번 열리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더더욱 아쉬운 일일 것이다.

더불어 세계적 기업인 린데, 메써를 직접 방문해 그 기술을 본다는 기회는 관련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일이며, 이번에 그 기회를 갖게 됐다는 것은 더 없이 소중한 기회라 여겨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9월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독일 여정을 앞두고 그 기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 뮌헨 구시가지 전경.

독일 방문 첫날 우리는 뮌헨으로 직항하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11시간의 비행 끝에 뮌헨공항에 도착했다.

뮌헨은 독일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바이에른 알프스 산지 가까이 이자르강에 면해 있는 베네딕투스회를 기원으로 하는 도시다.

1825~1848년 재위에 있던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1세는 오늘날의 뮌헨을 기획하고 탄생시켰으며, 그가 선임한 건축가들로 하여금 공공 건축물을 통해 뮌헨의 특징적인 모습을 확립했다.

1854년 10만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1900년에 이르러 5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이후 루트비히 2세가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를 후원함으로써 음악과 무대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연합군의 공습을 받아 도시의 절반 가까운 건축물이 파괴됐다. 전 후 구시가는 점차 기업 활동의 중심지가 되면서 과거의 특징을 많이 상실했으나 아직도 남아 있는 건축물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는 모두 14세기에 세워진 7개의 성문 중 카를스, 젠들링거, 이자어 등 3개가 남아있다. 다른 중세의 건축물로는 뮌헨대성당, 1468∼1488년 건립된 프라우엔키르헤, 1470∼1480년 건립된 구시청사 등이 있다.

▲ 린데를 방문한 참관단들이 특수가스 충전장을 둘러보고 있다..

참관 둘째 날엔 이번 여정의 핵심인 린데그룹 본사 방문이 진행됐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기업의 공장규모는 컸고 첫인상은 깨끗하다는 느낌이었다.

린데의 적극적이고 친절한 설명으로 참관단은 특수가스 충전장, 수소스테이션, 웰딩 연구소를 차례로 돌아보며 선진기술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귀중한 체험을 했다. 참관단들은 2시간3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새로운 기술에 집중하며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방문 일정이 끝난 후 린데 관계자들은 참관단들을 점심에 초대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해 줬다. 이렇듯 친절하게 응대해준 린데측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 BMW 월드센터 전경.

이후 우리는 6,500억원을 들여 BMW가 건축한 BMW 월드센터 및 BMW 박물관을 방문해 독일의 명품 자동차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았다.

BMW 월드센터에선 BMW가 제작하는 각종 첨단 자동차들이 전시돼 참관단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컨셉트카 및 영화 속에서만 보았던 최고급 사향의 스포츠카와 국내에선 흔치 않은 BMW의 다양한 모터싸이클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BMW 박물관에는 BMW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 과거 영화 속에서 보던 클래식 모델들의 실물은 스크린에서 보던 것 보다 더욱 아름다웠다.

구한말 및 일제 강점기 한국엔 우마차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미 독일에선 자동차가 우마차를 대신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 BMW 박물관에 전시된 클래식 자동차 모델.

BMW 월드센터 및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선 뮌헨 시가지 관광은 처음 독일을 접한 우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중세 시대에 건축된 뮌헨대성당을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웅장함과 엄격한 고딕 양식에서 중세 사람들의 기술력과 탁월한 예술성을 읽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들은 두 시대의 교차를 품고 있었다. 특히 고층건물 15층 높이의 교회 전망대에 올라서 바라본 뮌헨 시가지 모습은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과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고풍스러웠다.

▲ 뮌헨 성모 마리아 대성당 .

셋째 날 뮌헨을 출발한 참관단은 약 세시간에 걸쳐 슈투트가르트로 이동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네카어강 양안에 걸쳐 있으며 유서 깊은 슈바벤 지방의 포도밭과 과수원 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낭만적인 도시로 서쪽으로는 슈바르츠발트, 남쪽으로는 쥐라산맥이 이어져 있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한다.

슈투트가르트의 역사를 살펴보면 13세기에 도시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았으며 1320년경 뷔르템베르크 백작의 주거주지가 됐다.

그러나 30년전쟁과 루이 14세 때의 프랑스 침공(1681∼1684) 등으로 19세기에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도시는 침체를 겪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도심지가 완전히 파괴되다시피 하는 처참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전후 많은 건물이 재건됐고 시청과 음악당 같은 건물이 현대식으로 새로 건축됐다.

이러한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한 참관단은 메인 스트리트인 쾨니히 거리를 거닐고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을 방문해 세계적인 명차 벤츠의 모든 것을 살펴보았다.

▲ 쾨니히 거리 풍경.

쾨니히 거리는 시골 장터와도 같은 풍경을 띄고 있었고 높지 않은 건물들이 아기자기 하게 서있는 아름다운 거리였다.

특히 출판의 도시답게 거리에 진열된 다양한 예술작품이 담겨진 엽서는 예술을 사랑하는 슈투트가르트 시민들의 정신을 나타내는 듯 했다.

어제 BMW 월드센터에 이어 또다른 독일의 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박물관을 찾은 우리는 명품 자동차 벤츠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자동차의 초창기 모델부터 다가올 미래의 자동차 까지 벤츠의 앞선 기술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박물관을 가득 채웠고 부자들만의 자동차로 여겨졌던 벤츠가 참으로 다양하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 메르세데스 벤츠박물관에 전시된 윙도어 모델 자동차.

이후 슈투트가르트를 출발한 우리는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했다.

하이델베르크는 네카어강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로 12세기 처음 문헌에 등장한 바 있다.

1225년 라인 백작령이 됐고 1720년까지 선제후의 거성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이델베르크는 16세기와 17세기 초에 건설됐다 17세기 말 프랑스군에 의해 파괴된 고성으로도 유명한데 파괴된 모습 그대로 남겨져 있다. 이유를 물으니 독일은 정확한 고증 없이는 완전 복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성의 지하에는 하이델베르크 툰이라는 약 5만8,080갤런 규모의 거대한 술통이 있었다. 예전에는 와인으로 세금을 거뒀는데 이를 보관하던 장소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의 주요 산업으로는 기계, 정밀기기, 피혁, 담배, 목제품 등의 제조업이 활발하며 가장 중요시되는 산업은 관광산업이다. 하이델베르크성을 중심으로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 하이델베르크성에서 참관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하이델베르크 성에 오른 참관단은 그림같이 펼쳐진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독일의 매력에 푹 젖어들었다.

자연이 건물을 품고 도시 전체가 푸른 초록빛으로 가득한 낭만적인 하이델베르크는 꼭 다시 오고픈 아름다운 도시였다.

독일의 아름다운 풍경과 도시경관에 감탄사

세계 명차 뒤엔 강력한 소재산업이 뒷받침



이후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석식 및 호텔 투숙을 한 우리는 셋째 날을 마무리했다.

차범근 전 축구감독이 선수로 맹활약한 프랑크푸르트는 라인 지구대 북부 라인강의 지류인 마인강 연변에 있는 상공업도시로 문호 괴테의 출생지로 널리 알려졌으며, 18세기까지는 국왕의 선거 및 대관식이 거행되던 곳이다.

오늘날에는 항공·철도·자동차 등 교통의 요지가 됐으며, 독일의 경제·금융의 중심지로서 주식·상품거래소가 있고 매년 국제박람회가 열리는데 특히 2년마다 열리는 자동차박람회가 유명하며, 그외 서적, 기계공구, 생활용품, 액세서리 등의 국제박람회로 개최지로도 알려졌다.

도시의 주요 산업은 공업으로는 염료·약품·광학·전기기기·기계 등이며, 괴테대학교, 국립예술대학, 자연박물관, 공예박물관, 역사박물관, 기타 문화·교육시설도 잘 정비돼 있다.

▲ 메써를 방문한 참관단 일행이 매써 관계자에게 회사에 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참관단은 넷째 날 첫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위치한 세계적인 가스 조정기 및 소재부품기업 메써 스펙트론을 방문해 유럽 소재강국 독일의 기술력을 실감했다.

일반산업가스에서 고순도가스, 특수가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재부품을 만들고 있는 메써 스펙트론은 제품 전수검사를 꼼꼼히 하고 있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웹사이트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공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배울점이 많았다.

이후 대성당, 뢰머광장, 괴테생가 등을 방문해 독일의 역사 및 철학의 뿌리를 살펴보고 마인강변을 거닐며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

▲ 프랑크푸르트 거리에서 만난 차범근 감독과 함께. 차 감독은 손흥민 선수 격려차 방문했다고 한다..

특히 오페라극장을 가던 길에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전 분데스리가의 코리안 영웅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행운을 안기도 했다.

뢰머광장에 도착해서는 독일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과 질서 정연한 그들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독일이 비록 1, 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이지만 유럽 최고의 경제 대국으로서 발돋움한 이유와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또 거리마다 질서정연하게 대칭을 이룬 고딕 양식의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배경을 장식한 현대식 건물들의 조화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다섯째 날 우리는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로텐부르크로 이동했다.

중세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중세의 보석’이라 일컬어지며,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만명에 이른다. 13~16세기에 지어진 시청사에는 높이 60m의 종탑이 있는데,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 성야콥교회에는 틸만 리멘슈나이더의 나무 조각 작품인 ‘최후의 만찬’이 있다.

참관단은 로텐부르크 중심지와 마르크트광장 및 탑, 뢰더문, 시청사 등을 관광하고 독일의 고성가도와 로만틱가도를 따라 뷔르츠부르크로 이동했다.

이곳은 공업도시이자 포도주 산지의 중심에 위치하며 철도와 수운이 발달했다.

참관단은 주교의 궁전인 레지덴츠 궁, 프라하의 카를교와 함께 성자들의 사암상이 있어 유명한 알테 마인교, 마리엔베르크 요새 등을 방문해 독일의 오랜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쾰른 대성당 앞에서.

참관단은 여섯째 날 본으로 이동했다.

본은 독일연방공화국(서독)의 임시수도였던 도시로 라인강이 라인협곡을 이탈해 쾰른 저지로 흘러내리는 부근의 좌안에 위치해 있다.

시내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뮌스터 교회(11∼13세기),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1818년), 라인 향토박물관, 알렉산더왕 박물관, 바로크 양식의 시청 청사, 베토벤 생가, 콘서트홀인 베토벤 홀 등 역사적인 건물과 문화시설이 있다.

참관단은 본에서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에서 고딕양식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뮌스터 사원, 본 대학, 베토벤의 생가 등을 살펴보았다.

뮌스터 사원은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높은 첨탑이 인상적이었고 굉장히 긴 세월이 지났어도 옛 모습 그대로 굳건히 서 있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다.

베토벤 생가를 방문해선 청력을 상실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수많은 명곡들을 작곡한 악성 베토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쾰른으로 이동해 독일 고딕 건축의 걸작품인 쾰른대성당을 들렀다. 쾰른 대성당은 그 규모나 디자인 모두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위용을 자랑했다.

거리를 걸으며 인상적인 점은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강국 독일이지만 길에선 철저히 사람이 우선되고 특히 자전거 도로가 잘 구축돼 있어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이동하며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경적소리에 쫓겨 사람들이 분주히 걷는 풍경이 일상적이지만 독일은 사람이 최우선으로 걷거나 자전가가 다니는 길에 자동차가 조용히 양해를 구하며 지나간다.

분주함이 없고 여유로운 이들의 생활 모습은 선진국 국민임을 보여준다.

▲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린데 정상훈 과장(左)과 황희주 가스켐테크놀로지 이사와 함께..

쾰른 관광 후 에센으로 돌아온 참관단은 여섯째 날을 마무리하고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인 ‘에센 국제 용접기술 전시회’를 들렀다.

올림픽처럼 4년에 한번씩 열려 전세계 용접 및 절단산업 관계자가 한데 모이는 에센 박람회는 우선 전시장의 규모로 참관단을 놀라게 했다. 전시회에 출품한 40여개국 1,017개 기업·기관들이 12개관을 가득 메웠고 방문객만도 5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곳은 안전과 편리를 위한 다양한 보호기구 및 최첨단 장비를 통해 독일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였다. 또한 명성이 높은 국제적인 전시회답게 린데, 프렉스에어, 에어프로덕츠, 에어리퀴드 등 산업가스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드넓은 전시회장을 하루종일 둘러보며 용접산업의 최첨단 등을 살펴본 참관단은 독일에서의 마지막 날 뤼데스하임으로 이동해 라인강의 절경을 바라보며 피로를 풀었다.

▲ 라인강을 배경으로.

뤼데스하임의 정식 명칭은 뤼데스하임 암 라인으로 라인강변, 타우누스산맥 기슭에 자리 잡았은 라인강의 진주라 불리는 도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라인포도주가 유명하며, 뤼데스하임은 포도주거래의 중심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참관단은 라인강의 절경과 아름답고 슬픈 전설이 담긴 로렐라이 언덕에 올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여유있게 걷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라인강 유람의 하이라이트 ‘로만티크 라인’의 출발점 뤼데스하임에서 포도밭 풍경과 와인바가 몰려있는 보통 철새골목이라 불리는 144m의 골목길인 드로쎌가쎄를 관광했다.

중세의 목조주택과 옛 숙박업소, 좁은 거리가 잘 보존돼 있었다. 케이블카로 니더발트 고원을 올랐는데 라인강과 드넓은 포도밭이 어우러진 풍경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정상에는 1871년에 이루어진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1883년에 세운 웅장한 게르마니아 여신 기념비가 있다.

차량으로 라인강을 따라 빙겐과 장크트 고아르 구간을 이동하며 독일의 절경을 기억 속에 담았다.

이번에 참관단을 구성하며 8박9일이라는 일정이 너무 긴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그만큼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해본다. 무사히 긴 일정을 즐겁게 소화한 참관단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번에도 알찬 참관일정을 마련해 함께 추억을 공유하길 기대해 본다.

▲ 라인강변의 아름다운 수변도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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