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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27 1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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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 기술 해결사 역할 다할 것”



“CNT를 응용한 기술과 제품들이 산업에 확산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수요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적용하는 시기가 왔음을 느낍니다. 시장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선봉장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서정국 씨엔티솔루션 대표이사는 최근 새로운 공장부지를 마련하는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국내 K석유화학, L 석유화학, 해외 S 화학그룹등 수요기업에서 회사의 CNT 재처리 능력과 컴파운딩 기술에 관심을 갖고, 수개월에 걸친 샘플 제작과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 양산화를 준비할 시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씨엔티솔루션은 내년 천안에 새로운 양산설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품도 대전방지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용 CNT를 주력으로 현재 펠렛소재 형태에서 액상, 필름, 특수제품 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 2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5년에는 42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직원 수 13명의 중소기업으로 이만한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서 대표는 자신감이 있다. 이는 품질이 일정한 CNT를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CNT 확산의 큰 걸림돌인 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서 대표가 30년간 제조업에 몸담으며 체득한 품질관리의 영향이 컸다. 회사 설립 전 두원공조 공장장과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그는 생소한 CNT사업을 시작하면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했다.

내년 매출 200억대 계획, 사업 본격화

철저한 품질관리 장점, 분산장치 판매 구상



서 대표는 “공정을 컨트롤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는 경력자만이 알 수 있는 것”이라며 “비전문가이지만 전문인력들을 찾고 공정을 설계하는데 성공한 것은 그간 쌓아온 인간관계 덕분”이라고 밝혔다.

신소재를 가지고 사업을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중 큰 애로사항은 소재를 제품화 시켜도 표준이 없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점이다. 서 대표는 “플라스틱에 CNT를 넣어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 자동차 도어 손잡이를 만들었는데 새로운 제품이라 표준이 없다는 이유로 증명할 길을 못찾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기술과 회사의 장래를 인정해 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전격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으며 특히,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추진 중인 ‘나노융합기업 T2B(Tech to Biz) 촉진사업’의 도움이 컸다. 다양한 수요기업 및 기술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문가의 자문도 구하는 기회가 된 것이다. CNT가 융복합기술의 선두주자인 만큼 다양한 관계 형성은 사업성공에 필수적이다.

서 대표는 향후엔 CNT 분산장치 설계 및 판매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CNT 시장이 더욱 확대되기 위해선 CNT 생산기업-복합소재기업-제품성형기업 등 전 밸류체인기업들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상용화 경험을 공유하고 업계가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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