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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01 18: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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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조건 개선 및 국산장비 구매율 증가 등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 납품업체들의 경영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반면 대기업의 유휴특허 유·무상 이전 등의 기술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1일 디스플레이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에 앞서 정부와 업계는 산업부 김재홍 차관 주재로 ‘2013년 디스플레이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 디스플레이산업 동반성장 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 생태계 협약’ 체결 시 대·중소기업 및 학계·연구계는 디스플레이분야의 정기적인 실적 점검을 위하여 민·관 상생협력위원회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렇게 탄생한 ‘디스플레이 상생협력위원회’는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사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 등 수요대기업과 솔브레인 정지완 대표 등 협력기업 대표, 학계, 연구계 위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정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8~9월간 패널대기업과 장비·소재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 공동 연구개발, 납품단가 및 현금지급 현황, 협력사 경영지원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주요 성과를 점검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중소 협력기업들의 체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점으로 나타나 지난 5월 동반성장위에서 발표한 디스플레이 대기업 2개社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와 유사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협력기업들은 대체로 거래조건 개선, 국산장비 구매율 등에 대해서는 양호한 평가를 내렸다.

전체 응답기업의 90% 이상이 납품대금의 현금지급 및 법정기한 내 지급이 잘 이루어지고 있거나 개선중이라고 응답했고, 국산 장비 및 재료 구매실적도 총 35조7,800여억원으로 양사 전체 구매금액의 약 67%에 해당됐다.

반면 대기업의 유휴특허 유·무상 이전 성과가 전무했으며, 중소기업 개발 장비에 대한 성능평가 지원 또한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협력사간의 특허 공동출원 실적은 14건으로 조사됐으나, 대기업 양사가 보유중인 유휴특허를 협력사에 유·무상으로 이전한 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장비의 부분품·재료의 성능을 평가 및 인증해 사업화를 지원한 실적 또한 해당기간 총 34건 중 대기업이 수행한 실적이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공동 R&D를 명분으로 기술을 독점하고 타 사에 대한 영업이나 수출을 막는 관행이 있다거나 외국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단가가 낮고 문제발생시 책임범위가 넓어 역차별 소지가 있다는 등의 불만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장비·소재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인력이동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기업으로 이동한 경우 전체의 43%가 여전히 사전에 통보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운영 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관련 1차 협력업체들은 투자계획, 기술로드맵 등 보다 많은 정보제공과 공동 R&D 확대를, 2·3차 협력기업들은 경영혁신 및 제조현장 개선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로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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