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67돌 한글날을 앞두고 울산지역 최대의 글짓기 대회가 펼쳐진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5일 오후 2시 울산 동구 현대예술공원(우천 시 현대예술관 체육관)에서 ‘제 22회 현대백일장’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992년부터 매년 한글날을 즈음해 열리고 있는 현대백일장은 바쁘고 각박한 세태에 삶의 여유와 온기를 나누고, 우리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데 기여해 오면서 지역 최대의 문예축제로 자리 잡았다.
현대중공업 백일장에는 매년 울산·부산·경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1,500여명의 학생 및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발표되는 글제에 따라 운문(시·시조)이나 산문(수필) 중 원하는 형식을 선택해 작문하면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가족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가족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더욱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현대중공업의 전문 홍보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정주영 現代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아산기념전시실과 세계 최대의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필기구만 지참하면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이 연필로 종이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것이 유익하고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눠 실시되며, 대상 60만원을 포함해 총 7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