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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02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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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조2,854억…전기 比 5.6% ↑



▲ 국내 철강 14社 2분기 경영실적(단위 : 억원, %).

국내 철강 관련 14사는 지난 2분기 총매출 17조2,85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5.6%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4.9%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합계는 1조1,054억원으로 전기 대비 20.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35.8% 줄었고 순이익 합계는 5,317억원으로 전기 대비 22.7% 늘어났지만 전년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

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은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든데 따른 것으로 전방산업의 침체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했을땐 실적이 악화됐다.

■ 기업별 실적

◇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2분기 7조7,3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0.7%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6.1%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034억원으로 전기 대비 21%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36.1% 감소했고 순이익은 3,816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5%, 45.8% 줄었다.

포스코 광양 1고로의 내용적 확대를 위한 개수 영향으로 상반기 조강생산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떨어진 1,792만톤에 그친데다 제품 가격도 하락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포스코는 상반기 자동차, 에너지, 조선, 가전 등 4대 산업향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World First/World Best 제품 점유비를 높였고, 5월 포항 4선재공장 준공으로 고기능성 선재 생산을 확대해 자동차 경량 부품과 해양플랜트 수요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이 포스코는 하반기까지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더불어 원화 강세로 인한 원자재 수입가 인하도 수익 개선에 한몫 할 전망이다.

◇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1조5,7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18.7%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4.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815억원으로 전기 대비 49.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44.2% 감소했고 순이익은 905억원으로 전기 대비 363.6%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51.1% 줄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수요산업의 극심한 부진과 원재료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고수익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C열연공장의 증설 가동을 바탕으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하반기 연산 400만톤 규모의 3고로 완공을 계기로 고수익 전략제품 생산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대하이스코

현대하이스코는 2분기 1조5,7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2.2%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기 대비 46%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3.8% 줄었고 순이익은 582억원으로 전기 대비 14.2% 늘어난 반면 전년동기 대비 33.8%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유럽 경기부진의 장기화 등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판매 성장세 둔화에 따른 것이다. 또한 주 수요처인 현대·기아 자동차 노조의 조업 중단 및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자동차용 강판 수요 감소도 겹쳤다.

회사는 2분기 완공된 당진 2냉연공장 생산량이 2분기 9만톤에서 3분기 21만톤, 4분기 3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향후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2분기 1조8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13.1%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2.5%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손익은 202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순손익은 88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이 같은 실적은 전사적인 원가절감과 제품가격 인상 덕분이다. 더불어 당진 후판 공장의 신규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후판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실적개선에 한몫 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손실로 순손익 적자폭이 커졌다.

동국제강은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후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후판 가격 인상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됐고, 조선 해양플랜트산업의 회복세가 뚜렷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이 추진하는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에 포스코가 지분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큰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전기 比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전방산업 침체 원인

하반기 車·기계·전자向 제품 및 특수강 실적개선 기대



◇ 동부제철

동부제철은 2분기 8,6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4.8%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기 대비 91.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52.8% 감소했고 순손익은 406억원 적자로 적자를 이어갔다.

동부제철의 이 같은 실적은 판재부문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동부제철은 하반기 열연부문의 원가 절감과 냉연부문의 영업 호조를 바탕으로 수익이 대폭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2분기 5,4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6.4%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전기 대비 63.6%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7.9% 감소했고 순이익은 375억원으로 전기 대비 68.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16.4% 줄었다.

세아베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가격 하락에 기인하며 특히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라 원재료 투입원가가 하락하면서 특수강 봉강 마진이 개선돼 나타난 결과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역시 특수강봉강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세아베스틸의 하반기 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세아제강

세아제강은 2분기 4,6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4.7%,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3%, 21.1% 감소했고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8%, 42.1% 줄었다.

세아제강은 열연코일의 입고단 상승에 따라 4월 실적이 악화됐지만 이후 5, 6월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아제강의 3분기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이는 전통적인 비수기에다가 지난 9월부터 창원공장에서 파업이 진행되고 있어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유니온스틸

유니온스틸은 2분기 4,57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7.3%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기 대비 2.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3.3% 감소했고 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6.7% 늘었다.

유니온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철강업계 시황 침체에 따른 것으로 순이익 증가는 올 초 사옥 매각에 따른 대금이 지급된 부분과 환차익 및 이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특수강은 2분기 3,403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1.3%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기 대비 63.9%,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고 순이익은 127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5%, 28.6% 증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은 2013년 상반기 전방 산업의 경기침체 지속 및 환율상승, 국내외 경쟁사들의 설비증설 및 경쟁 심화, 원료가격의 급등락 등의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도 전략제품 재설정 및 판매 확대, 고강도 원가절감 활동, 신강종 개발, 원가절감 노력 등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특히 시황 악화로 인한 탄합강 제품 판매부진에 대한 세일즈 믹스(Sales Mix) 조정대응으로 STS선재/강관 등 STS제품 판매를 최대로 확대하고, 엔진밸브용 내열강 ISIR 승인, 해외사무소의 적극적인 판촉활동 등 판매 기반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특수강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대형봉강 후처리 라인을 신설해 대형 소재의 교정, 가공 등 대형봉강의 양산 체제를 구축했고, 지난해 6월 베트남의 봉형강 시장선점을 위해 착공한 연산 100만톤 규모의 전기로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로운 건설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전망이 밝다.

◇ 대한제강

대한제강은 지난 2분기 2,8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20.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기 대비 508.8%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4.6% 줄었고 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전기 대비 344.2%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에 접어들면서 전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지만 철근 제품의 수요처인 건설부문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 포스코강판

포스코강판은 지난 2분기 2,0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20.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2.7%, 25.4% 증가했고 순손익은 3억8,300만원 손실로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포스코강판의 실적이 전기대비 개선된 것은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도금 및 컬러강판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포스코강판은 포스코와 상호보완적 사업관계로 상품구성의 완성을 위한 협업 강화를 추진 중이며 미얀마 시장 진출로 인한 해외 영업력 확대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알루미늄도금강판은 물론이고, 독자기술로 개발한 AL-STS강판, 후물AL강판 등을 비롯해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소재 등 고부가 비탄소강 표면처리사업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 현대비앤지스틸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2분기 1,8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1.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기 대비 2.4%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299.8% 증가했고 순이익은 81억4,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7%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주원재료 니켈가격 하락으로 매출 원가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차·기아차·로템 등 안정적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판가 유지가 전망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 휴스틸

휴스틸은 지난 2분기 1,4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2%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7.6%의 갑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기 대비 21.9%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55.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46억5,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19.7%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 대비 42.6% 감소했다.

휴스틸의 이 같은 실적은 에너지 개발 붐 속에 강광제품의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에너지개발 붐은 전 세계적은 추세로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휴스틸은 무난한 판매고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고 전망된다.

◇ TCC동양

TCC동양은 지난 2분기 1,0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4.8%,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41억6,000만원으로 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고 순이익은 3억3,900만원으로 흑자전환됐다.

TCC동양의 이 같은 실적은 2분기 글로벌 철강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수출 판매량이 전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TCC동양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 반덤핑 제소 및 미국의 이란향 전략 물자 제재로 인해 하반기 수출 감소가 우려되지만 이들 지역의 판매량을 대체하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수요가와 접촉을 통해 판매루트 다양화를 진행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 3분기 이후 전망

3분기 이후 철강산업은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공세가 위기 요소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전방산업인 조선과 건설이 올해 상반기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지만 하반기에도 불황탈출이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전망이 밝지 않다.

반면 새로운 스마트기기 출시효과가 기대되는 정보통신, 對中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기계향 철강제품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며 연식 변경에 따른 신차효과로 자동차향 강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품별로는 일반 제품보다는 부가가치고 높은 고성능 특수강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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