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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02 1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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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해운시장의 불황으로 국내 해운업계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가 ‘풍전등화 국내 해운업계, 본원적 대책 마련 시급’을 주제로 다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기 회복과 발주잔량 감소로 최근 해운시장의 수급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운임지수 등 시황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상위선사가 선박의 대형화와 높은 연료효율성,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선사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선종다각화와 자본력 등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되는 등 뚜렷한 ‘실적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상위 3개 선사는 초대형선박의 추가인수와 P3 네트워크 구축으로 원가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며, 재무여력을 갖춘 경쟁선사들도 선박가격이 낮은 상황에서 고효율의 대형선박을 발주,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반면에 호황기 고가에 선박을 확보한 국내선사는 과중한 재무부담으로 인해 선박대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어 상위선사와의 차이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신평은 더딘 시황회복과 상위선사의 단위당 운송비(Unit Cost)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빠른 시일 내에 운임상승을 통한 큰 폭의 성과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국내선사의 투자가 위축되는 악순환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비핵심자산 매각 △자본유치 등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투자여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회복 등을 통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정부와 금융기관이 제한된 유동성 지원만을 하고 있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기간산업의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의 지원이나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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