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기업 랑세스(LANXESS)가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소재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Nd-PBR) 부문 신제품 ‘부나(Buna) Nd 22 EZ’와 ‘부나(Buna) Nd 24 EZ’다.
Nd-PBR은 랑세스가 독자 개발한 고성능 합성고무로,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효율성이 높고 내구성이 우수한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원료이다.
‘부나 Nd 22 EZ‘와 ‘부나 Nd 24 EZ‘에는 랑세스의 고무 변환 신기술이 적용돼, 기존 Nd-PBR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공정이 한층 수월하고 간편해졌다. 또한 긴 연결 고리 덕분에 고무와 카본블랙 간 상호작용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충전제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배합돼 생산 효율성이 높다.
최근 에너지 효율성이 자동차 및 타이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랑세스의 신제품도 이미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랑세스의 김주상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총괄 및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랑세스의 고성능 합성고무는 타이어의 실제 주행 환경에 맞춘 꼼꼼한 테스트를 거쳐 탄생될 정도로 고객 중심의 R&D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이어의 성능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신소재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시아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약 2억 유로를 투자해 연산 약 14만 톤의 세계 최대 Nd-PBR 공장을 싱가포르 주롱섬 화학단지에 건립 중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Nd-PBR 및 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SBR)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