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양영석 후성정공 연구소장과 박도현 LS전선 수석연구원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4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양영석 후성정공 연구소장은 과공정Al/Si합금(16% 이상 실리콘을 함유한 알루미늄합금) 연속주조기술을 개발,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고기능성 알루미늄 자동차부품(사판 및 피스톤)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연간 300억에 해당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으며 국내외 특허 10건(해외 4건, 국내 6건)을 개발·상업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양 소장과 현대기아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과공정AI/Si합금의 연속주조기술과 단조공법을 이용한 가솔린 엔진용 알루미늄 엔진라이너는 독일의 경쟁사와 비교해도 경제성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2012년에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현재 세계일류소재(WPM) 나노복합소재사업단에서 활동 중인 양 소장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경량화소재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도현 LS전선 수석연구원은 20년간 전선용 소재와 고기능성 전선 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용 고내구성 전선과 친환경 수송 수단인 철도용 특수 전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풍력 터빈과 타워에 사용하는 고내구성 전선은 발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비틀림이나 접속 품질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철도 차량용 전선과 신호·전력 전선은 국제기준에 규격을 맞춰 수입 대체를 통한 국내 산업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박 연구원은 “항상 희망이 되어준 가족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