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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14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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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플라스틱복합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 경량화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랑세스는 자회사 본드-라미네이트(Bond-Laminates)의 독일 브릴론(Brilon) 소재 플라스틱 복합재 공장의 생산능력을 내년 여름까지 75% 가량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본드-라미네이트는 ‘테펙스(TEPEX)’라는 브랜드인 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제조·공급하는 업체로, 랑세스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전략적으로 인수한 기업이다.

테펙스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유리 또는 탄소 섬유를 보강하여 만든 고기능성 복합소재이다. 강도와 경도,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금속을 대체하는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업계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또한 금속보다 가공이 용이하고 공정이 짧아 타 복합소재 대비 비용 효율성이 우수하며, 부품의 연속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테펙스는 아우디 A8 차량의 프론트 엔드에 적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차종의 시트 팬, 에어백 하우징과 브레이크 페달 제조에 사용돼 무게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초박형으로 가공이 가능하고 디자인도 뛰어나 스마트폰의 배터리 덮개 제조에 활용되며, 축구화 밑창, 카약, 스노보드, 자전거, 스키용 헬멧 등 스포츠 장비는 물론, 음향 스피커의 진동판 제조에도 사용된다.

랑세스 경영이사회 임원 베르너 브로이어스(Werner Breuers)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경량화 추세가 확산되고 탄소 배출에 대한 정부 규제가 엄격해질수록, 랑세스 하이테크 플라스틱처럼 뛰어난 물성과 생산효율성을 동시에 지닌 제품이 업계의 호응을 받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뚜렷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EU는 2020년까지 유럽 전역의 모든 신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최소 배출량을 현 140g/km 수준(2010년 기준)에서 95g/km까지 감축하는 규제를 내놓았으며 한국도 지난 7월 자동차 최저연비 기준을 2020년까지 리터당 20km로 높이기로 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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