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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16 0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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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전기 및 석유 등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술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화학 및 제약 기업인 바이엘이 지난 14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에너지사용량을 감축하는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바이엘 화학부문 자회사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토니 반 오셀러(Tony Van Osselaer) 생산·기술 총괄 대표는 CO₂포집 및 활용 기술에 관한 세션의 연사로 참여해 CO₂를 원료로 고품질 폴리우레탄 폼을 생산하는 기술(드림 프로덕션)과 염소 생산 공정에서의 전력 소비량을 30% 가량 획기적으로 감축시킨 에너지 절약형 ODC(Oxygen Depolarized Cathode) 공법을 소개했다.

드림 프로덕션은 CO₂에서 탄소만 추출해 폴리우레탄 폼의 기초 물질인 폴리올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술로 2011년부터 파일럿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폴리우레탄 폼은 안전성이 뛰어나고, 기존에 화석 연료로 생산한 소재와 동일한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바이엘은 2015년까지 독일 도르마겐 지역에 CO₂폴리우레탄 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천톤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침대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데에 처음 사용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형 ODC공법은 염소와 수소가 함께 생산되는 일반적인 염산 전기분해 프로세스에서 산소를 이용해 수소 발생을 억제하고 수소 대신 가성 소다(caustic soda)가 생성되게 하여 같은 전류밀도에서 전압을 낮춰 에너지 소비를 기존 대비 30% 줄일 수 있다.

그간 염소는 플라스틱 및 의약품과 기타 화학제품에 꼭 필요한 원료이나 생산과정에서 많은 전력이 필요했다. 바이엘은 염소 생산량이 많은 독일에서 모든 염소 제조 기업이 이 공정을 도입해 사용한다면 독일 전체 전력 소비량의 1%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 반 오셀러 박사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바이엘의 혁신적인 기술은 기존의 화학 및 플라스틱 산업이 가진 에너지 시스템을 재편성하고 저탄소 환경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 여러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플라스틱 사업 입지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도 경남 김해에 폴리카보네이트 쉬트 생산 기지를 설립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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