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속·기계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재)아인글로벌 등 5개 기관이 주관하는 ‘2013 한국산업대전’이 일산 KINTEX 전관에서 16일 개막해 4일간 개최된다.

동 전시회는 기계·공구·금속 등 연관 산업이 통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재 산업 전시회로, 2011년부터 격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총 1,821개 업체가 4,340부스 규모로 참여해 그간 개발한 자사의 제품을 전시·홍보한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는 전시기간 중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분야별 기술세미나, 제품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를 개최해 기계업계뿐만 아니라 관련업계 종사자, 일반인이 함께하는 기계산업의 축제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KOTRA와 공동으로 해외 유력바이어 60개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산업대전 수출상담회를 비롯, 참가업체의 해외마케팅 지원강화 및 국내 자본재의 수출확대 도모를 위해 기계,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분야별 1:1 구매상담회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우수 기계기술 및 관련 최신동향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한 분야별 기술세미나 및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미니로봇쇼, 수중용접·가상용접 시연 등 참관객 대상의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전시회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관련 산업 구매담당자 및 실수요자를 포함하여 15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50억달러의 구매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첫 날 개막식에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 최성 고양시장 및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인사 45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4명을 포상한다.

포상 규모는 훈장 3점, 포장 5점, 대표 5점, 국표 7점, 장표 24점 등이며 영예의 금탑 훈장에는 반도체 제조 장비 국산화 등에 기여한 한미반도체(주)의 곽노권 회장이, 은탑·철탑 훈장에는 초저온 보냉자재 개발, 비접촉식 외관 검사 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주)한국카본 조문수 대표, (주)인텍플러스 임쌍근 대표가 각각 수훈한다.

이 날, 김재홍 차관은 치사를 통해, 그간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온 기계 산업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동남아·남미 등의 신흥국 진출, FTA의 전략적 활용 등 시장 확대를 위한 기업의 선제적 노력을 독료하고 더불어, 중소기업 부품의 활용 확대 및 대중소 기업간 기술 협력·이전 강화 등 산업 내 상생 분위기 조성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