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네시아와의 합작 제철소에서 첫 코크스를 생산하며 동남아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포스코가 18일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에서 첫 코크스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과 합작해 2010년 10월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에서 연산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착공했다.
현지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오는 12월말 종합준공을 목표로 현재 98%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종합준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7일 화성 공정의 주요 핵심설비인 송풍기(blower)를 가동하면서 처음으로 석탄을 코크스 오븐에 장입했다.
58.9톤 규모의 대형 코크스오븐에 장입된 석탄은 약 36시간 동안 1,150℃에서 건류된 후 코크스로 만들어져 마침내 8일 인도네시아에 첫선을 보였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장으로의 진출 발판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장입차 운전을 맡았던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인 판디(Fandi) 씨는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첫 번째 코크스를 생산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그동안 이곳에 파견 온 한국인 컨설턴트들로부터 열심히 교육받은 성과가 나타났다. 그들의 의지에 다시 한 번 놀랐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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