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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2 0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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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에서 ‘1석3조’ 효과를 얻다



▲ 로렐라이 언덕에서 참관단들과 함께. (右에서 2번째 윤일재 상무).

신소재경제신문 참관단과 함께한 이번 독일 방문은 1석3조의 효과가 있었다.

우선 4년에 한번 열리는 독일 용접박람회를 직접 관람했으며,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제조업체인 린데와 가스 장비 업체인 메써 스펙트론을 참관해 그 기술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또한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이 살아있는 독일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일정은 기업 탐방과 독일 여행, 전시회 참관 등이 적절하게 섞여 있여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우선 독일 도착 다음날 진행진 린데 본사 방문을 통해 세계적인 산업가스 기업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순도 9N이상의 희귀가스 충전이 가능한 충전장은 안전하고 자동화돼 있으며 국내 일반 충전소에서 보기 힘든 선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우리보다 2배 이상 고압으로 충전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린데는 자사의 웰딩 관련 기술을 여러 가지 보여줬는데 급속냉각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은 -196℃의 매우 낮은 비등점을 가진 액화 질소(N2)를 사용해 식품을 순식간에 얼리는데 가장 큰 장점은 제품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신선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가스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또한 차세대 클린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기술을 엿볼 수 있었는데 린데 본사에 위치한 수소스테이션은 세계 최고 수준인 900바로 충전이 가능한 높은 기술력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찾은 가스 조정기 및 소재부품기업 메써 스펙트론은 각 고객이 원하는 환경과 용도에 맞는 전문화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었다.
특히 생산공정을 둘러보면서 품질에 대한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었는데 독일이 왜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독일의 풍광도 빼놓을 수 없는데, 마치 중세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건물의 모습은 내가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쾰른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과 슈투트가르트의 쾨니히 거리 풍경은 독일의 본 모습을 잘 보여줬다.

현지업체 방문, 세계적 기술 수준 확인

용접 전시회, 다양한 관련 산업 눈떠



또한 독일의 명물인 BMW와 벤츠 박물관을 방문할 기회도 주어졌는데, 영화에서나 보던 최고급 차량과 컨셉트카를 볼 수 있었고, 자동차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됐다.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4년에 한번 열리는 ‘독일 에쎈 국제 용접 박람회’를 참관했다. 전시회는 세계적인 규모답게 세계 각지에서 참관 온 사람들로 붐볐다.

용접과 관련된 세계 모든 것이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전시장은 하루에 돌아보기에 무리일 정도로 컸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보고 지나치는데도 시간이 모자랐다.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로봇을 이용한 용접이었다. 용접로봇의 장점이라면 안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확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더욱이 놀라웠던 점은 기존의 기계식 제어가 아닌 디지털제어를 통해 정밀하고 지속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용접의 기초소재인 산업용 가스를 다루는 업체들도 전시에 참여했는데, 가스 자체의 홍보보다는 안전에 초점을 맞춘 장비들을 선보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을 접하게 돼 안목도 넓어지고, 하루빨리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우리나라에 접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용접박람회 참관을 통해 용접과 관련해 산업가스 업계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았다.

분명 이번 독일 참관은 내가 관련업계 종사자로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에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은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에 분명히 영향을 줄 것이다.

아마 개인적으로 참관을 준비했다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뿐더러 린데나, 메써 스펙트론처럼 세계적인 기업을 방문하기가 무척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신소재경제신문에서 만들어주기를 바라며, 이번 참관을 위해 준비해준 신소재경제신문 관계자들과, 함께 즐거운 일정을 보낸 참관단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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