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연구원과 코린도그룹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에서 김재현 화학연구원 원장(左)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은 바이오화학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 협력에 나선다.

화학연구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본사에서 바이오매스 활용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린도 그룹은 깔리만탄 소재 조림지와 파푸아주 소재 팜 농장에서 차세대 화학산업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학연구원과 코린도는 원유를 대체할 새로운 산업용 소재인 바이오슈가와 바이오플라스틱을 조기 산업화하고, 인도네시아 바이오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바이오매스 활용기술 연구개발과 코린도 부설 연구소 설립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화학산업은 바이오매스(유칼립투스, 아카시아, 거대억새 등)를 이용해 바이오슈가와 바이오플라스틱용 단량체 등 산업용 원료를 만들어내는 미래산업으로 전세계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매스로 불리우는 원료가 대량 생산되는 지역인데다 코린도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기업이어서 연구개발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재현 화학연구원 원장은 “미국과 독일, 일본 등 바이오화학 선진국들을 뛰어넘는 기술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국제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연구원은 국가 바이오화학 인프라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광역시에 설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