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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4 1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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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오른쪽부터)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상목 차관, 허창수 회장, 권은희 국회의원,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이 ‘제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탄소 클러스터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탄소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24일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은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등 대·중소·벤처기업과 학계·연구소를 대표하는 위원 40여명이 참석해 창조산업, 특히 지능형 건설기계,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 미래 트렌드 선도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에너지 및 환경 문제가 중요한 이때, 중형차 차체와 부품의 20%를 탄소섬유로 대체한다면 전체 중량이 30% 감소해 세계적으로 연간 8조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초경량 고강도 소재인 탄소섬유는 항공기, 자동차, 건축물 등 활용분야가 무한해 창조산업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탄소섬유는 시장 형성기이지만 2030년에는 100조 시장으로 성장해 주요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발표에서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은 “2020년까지 전주 탄소 클러스터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탄소 클러스터에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탄소섬유 산업의 파급효과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기업과의 역차별 방지책 마련해 토목·건축물 보수 보강기술 표준화 도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탄소 클러스터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현재 원격으로 제어하는 굴삭기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작업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알아서 일하는 지능형 굴삭기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손 사장은 “기가급 통신 시대를 맞이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 및 품질 관리, ICT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5세대 통신방식인 ‘기가급 통신 인프라 조기 확대’, 융합 인재육성을 위한 ‘온라인 대중 공개 강좌 신설’, ‘수도권 내 중소 부품 업체들의 R&D 역량 지원’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원 원장은 “창조경제 시대 과학기술의 역할은 거시적 관점에서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미래 트렌드에 대비하여 헬스케어, 메가시티, 소프트웨어 3대 분야를 미래 성장엔진으로 제시했다.

문 원장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빠른 발전을 이뤄왔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며 성장 모멘텀 또한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판매가격의 60%를 이익으로 가져가는 애플처럼 우리도 트렌드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해 단순한 산출물(Output)이 아닌 더 많은 이윤을 발생시키는 성과물(Outcome)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를 위해 창조경제 실현의 5대 기반인 자율과 창의성 존중, 과학기술, 문화적 포용력, 규제수준, 투자 인프라를 향후 5년 내 글로벌 상위 5%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새롭게 신축된 전경련 회관에서 가장 먼저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무척 뜻 깊다”며 “지난 달 정부에서 오픈한 창조경제타운 사이트에 기업들도 경험과 노하우를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제도화 및 입법화를 뒷받침해준다면 창조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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