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시 모드갈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압연 알루미늄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가 ‘가볍고 튼튼한’ 고강도 알루미늄을 적용한 샌드위치 패널용 알루미늄 압연재 출시를 시작으로 건축 외장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노벨리스코리아는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국내 건축 산업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알루미늄 건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친환경 롤코팅 알루미늄 외장재와 노벨리스가 영진철강, 아주스틸 등 국내 업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노벨리스아시아 샤시 모드갈 사장과 정태화 특수제품영업 전무, 이경훈 영업이사의 발표와 함께 이훈범 영진철강 이사, 조동제 사장, 노승범 한양대학교 교수가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과 관련한 발표를 했다.

노벨리스의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은 한마디로 가볍고 튼튼하며 재활용도 용이한 건축자재다. 기존 철강 패널 대비 무게가 1/3 수준이며 강도는 일반 용융아연도금 강판(370Mpa)에 비해 알루미늄 패널(A5182-H38, 420Mpa)이 강하다.

또한 녹이 슬지 않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없다. 이날 노벨리스는 실제로 영주공장에 10년전에 설치했던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의 일부를 전시했는데 거의 변모되지 않은 모습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설치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소재 가격 때문에 알루미늄 패널이 철강 패널 대비 1.1배에서 1.2배 비싸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따져봤을 땐 오히려 알루미늄 패널이 더욱 저렴하다는 것이 노벨리스의 설명이다. 유지보수비가 거의 들지 않는데다 가볍기 때문에 설치가 쉽고 기둥과 같은 구조용 강재의 사용도 줄어들어 전체 비용도 줄어든다. 특히 소재 특성상 100% 재활용이 가능해 LME가격의 70%에 되팔 수 있다.

이처럼 뛰어난 알루미늄 외장재는 일반 조립식 건물은 물론 디자인이 중요시되는 건물 커튼월 등에 빠르게 적용될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은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송도 트라이볼에 적용된 바 있다.

이날 샤시 모드갈 사장은 “무게가 200톤인 747보잉 비행기의 이착륙을 버티는 바퀴가 알루미늄인 것은 그만큼 소재가 강하다는 증거”라며 “고객들이 알루미늄 소재를 선택하는데 있어 kg당 가격 보단 장기적으로 얻게 될 이익을 생각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태화 전무는 “업계 최초의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 상용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강도 알루미늄 제작이 가능한 노벨리스의 첨단 시설 및 기술력과 함께 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것”이라며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은 연간 40만톤에 이르는 샌드위치 패널용 칼라 강판 시장에 대한 대체 소재로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벨리스는 이번 고강도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 영업을 영진철강, 아주스틸과 함께하고 커튼월은 세보메탈과 추진하는 등 알루미늄 소재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노벨리스코리아가 출시한 샌드위치 패널용 고강도 알루미늄은 가볍고 튼튼하며 경제성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