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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5 17: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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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들에서는 단 한명도 수상하지 못했다..

반도체의 날에 반도체 특수가스 기업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24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 정부 유공자 포상에서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들에서는 단 한명도 수상하지 못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메이커들과 반도체 장비업체, 관련 공무원, 협회, 학계 인사들로 구성돼 있었다.

명단에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특수가스 업체 관계자들의 이름이 단 한명도 나와 있지 않았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는 각 공정마다 특수가스들이 반드시 사용돼야 한다. 또한 반도체 기업의 공정에 맞게 생산된 특수가스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특수가스 업체들은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각 메이커별로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메이커의 공정에 적합한 가스들만 납품할 수 있다.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특수가스 업체들은 반도체 메이커에 납품 테스트 통과를 위해 많은 비용을 소비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R&D를 하고 있다.

더불어 특수가스의 생산에는 폭발·화재 등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목숨을 걸고 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업은 안전을 위한 비용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렇게 반도체 생산을 위한 특수가스 제조 및 공급에는 많은 노력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특수가스 업체들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특수가스 업체들은 반도체 가격의 원가경쟁력을 위해 반도체 메이커들로부터 특수가스 단가 하락 요청을 많이 받고 있으며 실제로 매년 단가하락이 실시돼 경영상의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물량이 부족할 때는 우선적으로 반도체 기업들에게 공급한 후 타 업종 기업들에게 물량을 배분했는데 정작 반도체의 날에는 단 한명도 상을 받지 못하는 등 반도체 업계에서 소외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한 특수가스 업체 관계자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을 위해 우리는 목숨을 담보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살고 있는데 우리의 이 자부심이 외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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