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제품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인쇄전자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산업계 주도의 인쇄전자 표준화 추진을 위해 관련 기업대표 및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한국인쇄전자표준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인쇄전자표준포럼의 초대 회장으로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취임했다. 또한 소재, 장비, 소자, 인쇄성 등 4개 표준분야에 잉크테크, 파루, 하이셀 등 60여개 중소기업, 삼성전자, LG, 코오롱 등 10여개 대기업과 성균관대, 한국기계연구원 등 30여개 연구소·대학교가 참여한다.
포럼은 소재와 장비 등 기반기술 분야와 인쇄전자 제품의 신뢰성평가에 이르기까지 인쇄전자 전 분야에 대해 R&D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단체표준을 개발하고 개발된 표준은 IEC 국제표준으로 제안한다. 이에 정부는 2017년까지 총 110억원을 투입해 70여개의 표준을 개발하고, 개발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해적합성시험평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성시헌 기표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민간주도로 설립된 인쇄전자표준포럼이 우리 인쇄전자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하여 인쇄전자 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