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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04 1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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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방어와 부시리의 DNA 마커.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방어와 부시리의 종판별에 대한 객관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최근 DNA를 이용한 방어와 부시리의 종판별 기술에 대한 특허가 최종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결정을 받게 된 특허는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및 미래양식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겨울철엔 ‘방어’, 여름철엔 ‘부시리’라는 말처럼 겨울철엔 방어가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싸지만 여름철에는 방어에 기생충이 있고 육질도 많이 떨어져 부시리가 좋은 육질의 고급어종으로 취급된다.

이렇게 되자 두 어종의 구분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겨울철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 높은 값을 받고 판매하는 등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방어와 부시리의 상품성을 확립할 수 있는 한 방편으로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어와 부시리 판별 DNA 마커 개발 연구를 수행한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오대주 박사는 “제주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방어축제의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축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제주산 방어의 정체성 훼손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다”며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구매하거나 시식하는 모든 것이 진짜 방어임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마련된 것으로 축제의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일부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은 “계절에 따라 선호되는 종이 다르다보니, 제철이 아닐 때 속여팔기를 하는 등의 잘못된 거래를 근절하게 함은 물론, 제주어민들의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제주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인 방어축제의 브랜드 가치 확립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 외에도 옥돔, 다금바리(자바리) 등 제주의 고급어종에 대한 DNA 판별 마커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현안사항 등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경쟁력 증대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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