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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05 1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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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D/P산업, 추격자 따돌릴 신기술 개발에 혼신의 노력 다해야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협회 회원사 173사 중 전자공시를 통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실적을 공시한 137사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2012년 총매출 127조6,53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대비 0.2% 감소한 실적이다.

137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6조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고 순이익 합계는 4조1,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년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이러한 현상은 디스플레이 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돼 지속적인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시대 세계 시장을 주름잡던 일본 기업들을 국내 기업들이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따라잡아 추월하고 일본 기업들을 몰락시키며 부상했다.

더불어 새로운 패러다임인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지만 후발 주자인 중국 등이 기술 격차를 좁히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킬지는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부진으로 주요 기업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의 상당수가 2012년 경영실적에서 영업손익과 순손익이 적자전환 되거나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총매출은 제자리, 영업익·순익 합계는 2년 연속 감소

LCD 시장은 레드오션, OLED·UHD 등으로 전환 시작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동률도 호황기에 120%를 기록했던 것이 최근엔 80%로 떨어져 있다.

반면 최대 경쟁자로 부상 중인 중국은 2005년 초부터 LCD시장에 진입해 현재 시장점유율 3%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국 내 거대 수요를 발판으로 생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LCD시장의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발빠르게 OLED로 기술을 이전하고 하고 있다. 그러나 PDP와 LCD가 개발되던 때와 다르게 OLED 기술은 중국과의 격차가 겨우 2~3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OLED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뒤쳐진 일본 및 대만 기업들이 울트라고화질(UHD) 디스플레이로 주도권을 다시 빼앗고자 나서고 있는 등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치열한 기술경쟁 싸움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OLED 이후 시장인 투명디스플레이, 휘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희망적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영원한 강자는 있을 수 없겠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날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 디스플레이 137社의 최근 3년간 경영실적(정렬기준 : 2012년 매출순,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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