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기반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합성고무가 브라질 최대 버스 제조사인 마르코폴로(Marcopolo)사의 버스 창문 씰(window seals)에 차량 창문에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켈탄®에코(Keltan Eco)5740’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이 합성고무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틸렌을 최대 70%까지 함유하고 있어 제조과정이 친환경적이다. 또한 기존 석유화학 기반 제품과 동일한 내열성과 내오존성, 내자외선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자동차 부품, 플라스틱 성형, 전기·전선용 케이블, 건축 및 석유탐사 등에 활용되고 있다.
랑세스 신규사업개발 매니저 마르얀 반 우르크(Marjan van Urk)는 “켈탄®에코는 기존 석유기반 EPDM과 동일한 물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 생산 공정에 즉각 호환돼 적용 가능하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증대에 따라 앞으로 켈탄®에코 제품도 널리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는 현재 6종의 바이오 기반 EPDM 제품을 미국,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에 설립한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 창저우에 연산 16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EPDM 공장을 신규 설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