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하우징, 소켓 및 기타 부품 제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닌 신소재 ‘포칸®(Pocan) TP 555-001’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칸®TP 555-001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기반의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특수첨가제와 유리섬유로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450 나노미터에서 90퍼센트 이상의 탁월한 광 반사율을 자랑하며, 빛과 열에 장시간 노출 시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 현상에도 뛰어난 저항성을 지녔다. 높은 항 황변성 덕분에 광 반사율이 140℃에서 500시간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녹는점이 약 260℃ 정도에 달해 고온의 납땜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고온용융으로 쓰이고 있는 폴리아미드 대비 50~60℃ 가량 낮은 온도에서도 사출 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 효율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랑세스 플라스틱 사업부 포칸 개발 총괄 담당자 마티아스 비엔뮐러 박사 “용해점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포칸® 신제품은 기존 특수 폴리아미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라며 “전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ED조명 시장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